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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성경

한국 사람들은 특이한 영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목회자들을 무조건 존경한다. ‘권능있는 목사!’ ‘불의 종!’ ‘영권있는 목사!’라고 부르면서 과연 그들의 그 체험이 성경적인 것이있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보려는 자세가 없다.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영적인 현상들이 과연 성령의 역사인지에 대해 따져볼 수 있는 식견을 가진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만일 특이한 영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학력이 낮거나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그를 필요할 때만 요긴하게 이용하려고 한다. 병이 생기면 찾아가 치유기도를 받고 섭섭지 않게 사례하고, 괴로운 상황이 벌어지면 상담이라는 명목의 예언기도를 받아 마음의 시원함을 얻은 후 사례하는 정도로 이용한다.


특이한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 즉 예언기도, 치유기도 등을 전문으로 하나 여러 면에서 수준이 떨어지는 목회자들과 성령사역자들(?)에게는 자신을 찾는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만하려하므로 받은 상처가 있다. 자신을 이용만하고 떠나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로 인해 이렇게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은사가 나타나면 찾아오는 사람은 많아도 교회가 부흥되지는 않아!”


특이한 영적인 체험과 성향을 과시하는 목회자가 학력이 좋고 전반적인 수준이 높으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 사람들은 그를 필요할 때 이용만하려고 하지 않고, 늘 가까이 모시고 따르고 섬기고 언제나 존경하며 자신의 일생과 영혼을 맡기려고 한다.


이미 성공하여 이런 위치에 서서 군림하며 온갖 인기와 영달을 다 누리는 자들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할 무서운 거짓선생이다. 그들은 대부분의 이단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범위에 들어있지도 않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단성이 있다고 수군거리는 부류들 가운데 들어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고 무서운 자들은 바로 이런 유형이다.


  


나는 부산의 한 대형교회의 어떤 원로 목사(이후 정 목사)를 생각하면 이런 유형의 목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그 목사가 수년 전 미국의 어느 학교에서 한국 목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일평생의 목회경험을 담아내는 세미나를 인도하였다. 나는 그 목사의 강의도 듣고, 또 다른 일도 보려고 무려 10시간 이상을 운전하여 찾아갔다. 그런데 그 목사의 강의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이상한 내용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그 강의 내용을 녹음하지 않았고, 이후 약 2년의 시간이 지나서 정확하게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기억하여 기술할 수도는 없으나, 중요한 내용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정 목사는 자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직통으로 자주들었다고 강의했다. 현역 목회자 시절, 교회에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고민하고 기도하면 그의 예외 없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왜 걱정하니? 니가 하니? 내가 하지!”라고 하시면서 근심하는 그를 책망하셨다고 하였다. 교회 주차장 건물을 구입하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이 황금열쇠를 보여주셨고, 신기하게 그 다음날부터 헌금이 미어터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목사는 자신이 듣는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전도단이나 신사도운동가들이 주장하는 하나님의 음성과는 다르다고 매우 강조했다. 내가 듣기에는 다를 것이 전혀 없었으므로 다음의 말이 생각났다.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정 목사는 자신이 목회상의 어떤 중대한 문제에 관하여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음성을 듣고 확신을 가지고 당회에 가서 자신의 결정한 것은 발표하면 모든 장로들이 그대로 따랐다고 했다. 모든 장로들이 자신의 영권을 인정하고,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응답을 믿고 수긍하였으므로 자신이 무엇을 결정하여 하자고 하면 모두가 따랐으므로 당회운영이 너무도 편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강의를 듣는 목회자들에게 회의를 길게 하려들지 말고 영권을 키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하였다. 나는 정 목사가 그런 목회자였다는 것을 그 이전에는 몰랐다. 그런데 이후 다른 사람들에게 정 목사의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말하였더니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말했다.


“정필도 목사가 그렇다는 것을 이제 알았어요?”


도대체 정 목사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중요한 고비마다 직통으로 음성을 자꾸 들려주시고, 때로는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문제에 대한 해답과 위로를 직통으로 주셨던 것일까? 나는 그 해답을 그 분의 또 다른 강의 내용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강의 중에 정 목사는 자신의 초년 시절의 성령세례 체험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전도사 시절 성령의 세례와 능력을 받기 위해 밤에 산으로 갔다고 했다. 기억나는 대로 그 분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겠다.


“밤이 새도록 기도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어요! 비가 오기를 시작했는데,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하나님께 성령의 세례(능력)를 달라고 소리를 치면서 기도했어요! 갑자기 하늘에서 불이 저에게 임했어요! 온 몸이 불덩이가 되어 한참 동안 떼굴떼굴 굴렀어요!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바위에서 떼굴떼굴 굴렀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갔는지 몰라요! 정신을 차려보니 하늘에 해가 쨍쨍 떠있는 거예요! 이후 그 일이 일평생의 신앙생활에 중요한 경험이 되었어요!”(정 목사)


이런 일이 성령세례 현상이라고 성경 어디에서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 어디에서도 이러한 성령세례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정 목사가 경험한 이 현상의 정체는 귀신을 체험하는 접신이다. 결코 성령을 받는 성령세례가 아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 어떤 사도도, 그 어떤 제자도 이런 성령세례를 체험한 적이 없다.


"그러면 이 현상을 체험한 정 목사가 나중에 교회에서 부지런에 예수를 전했는데, 귀신이 어떻게 예수를 전합니까?"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귀신도 나름 자신이 각색한 예수에 대한 이론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귀신이 예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성경에 거짓 선생을 주의하라는 말씀이 왜 그리 많을까? 귀신이 차라리 예수를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신을 전한다면 문제는 더 간단하고 좋을 것이다. 접신현상이 성령세례로 미화되는 현상은 정말 심각하다. 접신을 성령세례 체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으례히 사도행전 2장의 내용을 근거로 든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3,4)


성경의 이 내용은 십자가에서 보혈의 제사로 우리의 죄를 사하신 성자 하나님께서 승천하시어 성부 하나님께 자신을 대신할 성령을 자기의 이름으로 지상 교회에 보내주실 것을 요청하시고(요 14:16, 15:26), 드디어 성령이 지상에 강림하시는 바로 그 장면이다. 구약 시대에도 성령은 지상에서 일하셨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상의 신자들과 함께 일하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십자가의 제사가 완성된 후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자기 백성들에게 자기의 죽으심과 부활의 공로를 적용시키기 위해 아버지께 자신의 이름으로 성령 하나님을 지상에 파송하기를 요청하셨다. 그리하여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상에 강림하셨다. 이 일은 신구약의 역사상 단 한번 벌어진 일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다. 이것이 이후 개인들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세례 체험일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허영과 교만에 들뜬 허풍쟁이들이다.

사도행전은 성령이 지상에 강림하는 모습을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라고 설명했다. 창조주가 피조물, 즉 아들의 피로 정결해진 자기 백성에게 강림하시는 장면을 기술하는 내용이다. 성령이 처음 강림하시던 날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가 있었다는 것은 피조 세계에 강림하시는 창조주의 위엄과 영광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성령의 특이한 현상은 이후 어디에서도, 어떤 부흥의 현장에서도 반복되지 않았다.


사도행전은 또한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라고 하였다. 어떤 성경은 혀 같은 것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면서 그곳의 믿는 자들에게 임했다고 번역하였다. 지상에 강림하시는 성령의 모습이 끝이 갈라지는 불과 같았다고 표현한 것은 성령의 지상 강림으로 하나님의 종말 심판이 집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지 못하는 가라지들을 태워버리는 불의 심판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성령의 임하심을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신다고 하였다.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마 3:11)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시기 위해 지상에 처음 파송되시던 날 성령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특이한 불의 모습으로 강림하신 것이다.급하고 강한 바람소리와 함께 불의 혀가 갈라지는 모습으로 지상에 임하신 성령은 이후 어디에서도 이런 모습으로 또 다시 어떤 개인에게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늘 날 어떤 사람에게 성령의 세례가 임할 때, 성령이 눈에 보이는 불의 혀 같은 모습으로 임재하시었다는 믿을 만한 이야기는 실제로 없다. 


정 목사 같이 아주 그럴싸한 성령세례 체험을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늘과 땅이 감당하지 못할 엄청난 성령의 세례를 경험했다고 은근히 흘리면서 자기의 주가를 높이고, 실제로 많은 이익과 존경을 얻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없었던 것을 꾸며서 거짓말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정 목사처럼 온 몸이 불덩이같이 뜨거워지고, 정신을 잃고 몇 시간을 보내고, 미치광이가 되어 사람들 앞에서 인격과 체면을 다 구기게 되는 괴이한 성령세례 이야기들은 도대체 뭘까? 부흥강사에게서 안수를 받고 성령의 불을 받아 떼굴떼굴 굴러다녔다는 이야기도 한 동안 많았다.


거짓 영의 다른 불


이런 일들은 참 하나님이신 성령을 모조하는 마귀의 영이 유사한 불의 모습으로 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실에 대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 중요한 말을 해 주어도 전혀 귀담아들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어떻게 교회에 다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거짓 영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 믿는 사람에게 어찌 다른 영이 들어갔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그렇게 방치해 두시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면서 성경에서 유래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이상한 모습의 성령(?)의 역사라도 그것이 사탄의 교묘한 속임수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성령이 일하시면 반드시 성령의 열매가 있지 않겠는가? 악한 거짓의 영 또한 그의 속성에 합당한 열매를 만들어 내고, 하나님의 성령도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일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괴이한 성령세례가 한국 교회에 넘치고 있으나, 과연 지금 한국 교회에 그 성령(?)의 열매도 그 정도로 많은가?


이것 하나만 생각해도 벌써 이상하다는 것을 느껴야 할 것이다. 뭣 좀 한다는 목사들은 모두 초창기에 그런 것은 기본으로 경험했던 사람들이다. 그것이 진정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면, 한국에 그것을 경험한 그런 목사들이 많으니, 또한 그들에게서 기도 받고 능력을 전수받은 사람들도 많으니 한국 교회에 성령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도 많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성령은 좋으나 사람이 나쁘니 그 열매가 악하다!”


지금 한국 교회를 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뜨겁게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는 사람들은 많으나 이제 한국 교회는 나라의 망신스러운 집단으로 전락하였다. 성령을 받았으나 사람이 나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일까? 그런 말은 근본적으로 성립되지 못한다. 성령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으면 다시 태어난 것, 즉 신학적 의미에서 재창조된 사람이다. 성령을 받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성령은 좋으나 사람이 못되어 그 열매가 더럽다는 말은 성립되지 못하는 말이다.


거짓 성령세례 현상은 하나님을 가장하는 다른 영의 거짓된 불이 성령의 불로 위장하여 들어오는 현상이다. 이런 무서운 일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을 모르면 영원히 헛 다리만 짚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구약 성경에서 경고가 되는 유사한 상황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에서 하나님께 분향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불을 지정하셨다. 제사장들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불로 하나님 앞에서 향을 피울 수 없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술을 즐기다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고 거룩하고 속된 것을 구별하지 못하였으므로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하나님 앞에서 분향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영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 10:1,2)

“나담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었고 무자하였고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 아비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민 3:4)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민 26:61)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는 불은 하나님이 명하신 불이어야만 했듯이 이제도 신자들은 오직 하나님이 보내시는 성령으로만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신약의 신자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절대적인 요건은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하나님의 신,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의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을 성경대로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신앙의 열매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인간이 아무리 죄악되어도, 아무리 더러워도, 아무리 무지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성령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미혹하는 마귀의 불을 받으면 비록 그 입에 하나님, 성령,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선교, 찬양 ... 등의 용어와 행동이 친근하게 붙어다녀도 마귀의 불은 반드시 그 사람이 진리의 하나님에게서 빗나가게 만들어 놓는다. 비록 모양이 비슷할지라도 수박의 씨와 호박의 씨는 각각 서로 완전히 다른 열매를 만들어 내는 것과 이치가 다르지 않다.


거짓 영을 받은 목사들에 의해 대형교회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그들이 받은 영의 특징 때문이다. 세상에서 ‘대마불사’라고 하듯이 사람의 숫자가 많아지면 하나님께서도 버리시지 못하고 억지로 떠맡으시게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받으실 만한 믿음이 없으면 그냥 간단하게 싸그리 지옥의 불의 형벌에 처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비록 호칭이 ‘예수 그리스도’, ‘성령’일지라도 그 속에 들어있는 실재 내용이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이 아니라면 전혀 하나님 백성이 되지 못한다. 하물며 그런 사람들이 어찌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겠는가? 성령, 하나님, 교회, 선교, 기도 ... 등의 호칭이 같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고 그 안의 신앙의 내용이 성경과 같아야 한다.


이것이 마귀가 만들어 내는 거짓된 성령세례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다. 안타깝게도 사람이 자기의 지혜와 노력으로 이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삼으시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는 누가 뭐래도 반드시 진리의 참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다. 참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것은 사람의 외모와 노력과 지혜와는 관련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는 자에게 진리의 성령이 임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에게 임하신 진리의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백성되도록 부르신 그 사람을 새 사람으로 개조하신다. 그러므로 성령은 좋으나 사람이 나빠 열매가 악하고 더럽다는 말은 성립되지 못하는 것이다.


거짓 성령세례는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으로 위조하는 마귀의 거짓 영을 체험하는 비성경적인 성령세례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사람에게 그런 마귀의 사악한 사술이 나타나는 것일까? 다음의 성경 말씀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9-12).


바울이 악한 것의 미혹을 당하였던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자들에게 가르친 이 내용을 통해 거짓 성령세례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악한 마귀가 사람들에게 임할 때 성령세례 현상이라고 알려진 특이한 현상과 이적이 동반된다.

2)거짓된 성령세례 현상 등이 나타나는 사람은 하나님이 멸망하시려고 예정한 사람이다.

3)하나님의 진리의 사랑을 입지 못한 사람에게 거짓된 성령세례 현상 등이 나타난다.

4)진리를 좋아하지 않고 거짓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심판에 처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미혹과 유혹을 보내신다.


온 세상 교회에 가짜 성령세례, 즉 마귀의 영을 받는 접신현상이 판치고 있다. 너무도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마귀의 성령세례 사술을 맛보았고 자랑하며 계속 좋아하려고 한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이 혼탁한 현상이 점점 심해질 것이다. 참 하나님의 성령을 받는 진정한 신자들은 보기 힘들어질 것이고 도처에 거짓 영을 받아서 거짓 신앙의 열매를 맺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가득해지는 시대가 더 올 것이다.


이미 다수의 목회자들을 하나님 백성이라고 볼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너무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믿음의 내막을 따져보면 하나님 백성이라 여겨지지 않는다. 유명한 목사들과 유명한 교회들 속에 마귀의 영이 하나님으로 자리를 잡았고, 마귀의 영을 받은 목사들을 중심으로 사탄의 ‘견고한 진’(고후 10:4)이 형성되었다. 하나님으로 위장하고 경배를 받는 마귀에게 아무런 위협도 주지 못하는 성경공부, 제자훈련을 통해 ‘견고한 진’은 점점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상냥하고, 온유하고, 인내하고, 지혜롭게 기술을 발휘하고 시스탬을 운영하므로 아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어떤 목사에게는 이러한 문제를 보는 안목이 약간 열려있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교회에서 직접 이러한 문제를 강의하거나 교인들이 알게 만들면 교회에 큰 분란이 일어나 어려워진다 염려하여 아무 말도 못하게 한다.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을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의 교회로부터 차단하려고 애쓴다. 그냥 사람들이 모여 즐거이 지낸다고 교회 아니고, 목사를 중심으로 잘 뭉친다고 교회 아니고, 사람들끼리 서로 위하여 준다고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선포되고, 하나님의 성신이 운행하여야 교회이다.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면 얼굴색이 변하는 사람이 십일조를 잘하여 하나님 백성되고 교회의 멤버가 되는 것일까?


정말 잘하는 목회는 나중에 하나님께서 교회라고 인정하시고 칭찬하시는 부분까지만 품고 가는 목회가 아닐까? 한 곳에서 20년을 버티고, 30년을 대접받으면서 점잖하게 뭉개면 뭐가 그리도 좋은 것인가? 큰 싸움이나 탈이 일어나지 않고 그냥 평화로우면 좋은 교회이고 목회인가? 건물을 짓고 유지해가면서 적당히 단기선교하면서 돌아가면 하나님의 좋은 교회이겠는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전혀 먹히지 않는 교회는 그 지역의 사람들의 문화센터이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 진리가 선포되면 분개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의 목회자들은 그런 사람들과 오래 잘 지내면서 아름답게 섬기는 탁월한 은사를 받았다.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십일조하고, 선거 잘 치르고, 손주-아들-할아버지 3대가 이어서 충성하고 섬기는 교회 ... 어쩌고 하면서 그 동네 사람들의 소중한 놀이터로 교회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소름끼치도록 붉은 십자가는 많을지라도 성령을 모신 하나님백성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한국 교회의 망조는 영적으로 무지한 목회자들 때문이다. 스스로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배운적이 없고, 단지 자기의 설교를 때마다 들어주면서 돈도 내는 사람들을 잘 대하고 상대하는 기술만 발전시켰으므로 오늘 한국 교회가 죽어간다. 거짓 성령이 한국 교회를 다 장악하고 있는 동안 그것에 물든 교인들이 여전히 평화롭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 왔던 진정한 이유는 자신도 그런 사람이고, 또한 자신이 맡고 있는 교회도 사실 자기의 직장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는 성경의 말씀의 뜻도 모르고, 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해 전혀 고민할 의사가 없이 목회자가 되었던 것이다.


유명한 목사들부터, 유명한 교회들부터 사람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모든 사람들이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룰 뿐이다. 교인들을 하나님 앞에서 고민하게 만들고 영혼을 위해 아프고 슬프게 하고, 심지어 분쟁하게 만드는 일을 조금도 하려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설교하고 전파하면 깨지는 교회, 떨어져 나가는 교인들이 어찌 하나님의 교회이고 백성이겠는가? 그런 부류와 교회가 어찌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서서 남을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 분란이 없는 평화의 길이라고 누가 말하였던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그 반대로 말씀했다. 누가복음 12장 49-53절을 보라!


“내가 땅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하려 함이로라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비가 아들과 아들이 아비와 어미가 딸과 딸이 어미와 시어미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면서 그때까지 평화로웠던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싸움은 복음의 진리로 말미암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 마귀의 어둠에 여전히 잡혀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가 용납될 수가 없다. 참 성령의 역사하심은 견딜 수 없는 고문이고, 거짓 성령의 장난을 들추어내는 설교는 벗겨진 피부에 고춧가루 뿌리는 격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런 일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 현대 교회들 속에 너무 많은 마귀의 거짓 이론들이 넘치고 있으므로 진리의 말씀은 더욱 더 강하게 선포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목회자들은 “교회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단도 교회를 보호하면서 잡아야 합니다!”라고 한다.


그 교회는 대체 누구의 교회인가? 그 교회는 대체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 하나님의 교회이고, 하나님을 위한 교회라면 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교회라 불리워지는 종교단체이고, 그곳이 목사들의 직장이며 업적이고 자랑이므로 오직 자기에게 좋은 대로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종적을 찾을 수 없고, 미혹된 자들과 불신앙이 가득한 자들, 그리고 대충 교회에 다니는 자들이 늘 편히 앉았다가 떠날 수 있는 교회가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 중에 편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 11:19)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을 향하여 복음의 진리의 문제로 인해 논쟁과 분란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많은 거짓 사상에 미혹되어 있는 고린도 교회가 바른 신앙과 질서를 회복하려면 마땅히 먼저 신자들 사이에서 진리의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 논쟁과 고통 가운데서 교회를 바로 잡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 현대의 교회들 속에서 이러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가장 먼저 가로막는 사람은 다름이 아닌 그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목회는 모두를 품고 가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의 개념을 상실한 목사들은 아주 쉽게 이런 말을 잘도 한다. 예수님도, 바울도 하지 못했던 일을 그들은 이미 잘하고 있다. 그러니 현대 교회에 못 들어오는 것이 없고, 없는 것도 없고, 안 하는 것도 없는 것이다. 목회가 지상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다양한 이론들과 사상에 물든 사람들이 다 편하게 지내도록 품고 가는 것이라면, 그 목사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능멸을 받은 저주받은 목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으니라.”(눅 6:26)


헛된 목회가 되지 않기 위해, 적을지라도 참 하나님의 알곡 백성을 육성하기 위해 목회자들이 고난을 받아야 하고, 땀과 피를 흘려야 한다. 말씀이 지나치다면서 떠나는 사람도 있어야 정상이다. 목회자가 땀과 피와 마음의 아픔을 겪지 않는데, 어찌 하나님의 참 백성이 나타날 수 있겠는가? 부지런히 목회를 한다고 하면서 마귀에게 충성을 다 바치는 어리석은 목사들이 너무도 많아지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탄이 조작하여 내세우는 거짓 예수를 섬기는 사탄숭배 목회의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원수의 전략은 다시 또 성령을 받는 성령세례 운동이다. 이 문제는 성경의 하나님이신가? 하나님으로 위장하는 사탄인가? 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이다. 절대로 하나님을 체험하는 다른 방식이라 할 수 없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정 목사가 체험한 그 성령세례 사례를 생각해 보자! 그가 전도사 시절 비가 내리던 밤 그 산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상한 영의 불을 받고서 떼굴떼굴 구르다가 해가 쨍쨍하게 떴을 때에야 정신을 차리게 된 그 뜨거운 거짓 영 체험, 즉 접신현상이 없었다면, 그래도 이후 하나님의 직통의 음성 계시와 환상이 나타났을까? 좋은 학력과 성품을 갖춘 사람이 뜨겁게 접신까지 해야 성공하는 곳이 세상인가? 사탄의 복을 받았는지 하나님의 복음의 은혜를 입고 살았는지 죽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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