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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의 끝이 보인다!

조회 수 7941 추천 수 95 2011.06.03 10:50:24
<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1.50pt;line-height:150%"><font color="blue"; 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1.50pt;line-height:150%">“만일 누가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도 용납하는 구나”(고후 11:4))</font></p><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 height:150%">“마이크 비클”, “IHOP”, “사도적 소명”, “선지자”, “예언” ... 이런 말들이 2010년의 여름을 더욱 무덥게 했었다. 미국의 동부의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이 심하게 들끓었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 올려두었던 IHOP과 신사도운동에 관한 시리즈 글들이 아멘넷(usaamen.net)이라고 하는 인터넷 신문을 통하여 넓은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큰 논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나도 처음에는 신사도운동이 뭔지, IHOP이 뭔지 전혀 몰랐다. 어떤 일에 대해서 그냥 순수하게 관심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자기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해를 당하는 등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해야만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나에게도 그런 계기가 있었다.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인데 나의 설교나 글을 읽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은 조금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염두해 두고서 신사도운동에 관련된 주제들을 정하고서 틈나는 대로 자료를 모으면서 글을 써나갔다. 처음부터 IHOP을 신사도운동의 하나의 큰 물줄기로 파악하고 자료들을 정리했다.  

아멘넷(usaamen.net)을 운영하는 이종철 집사가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에서 그 글들을 보고서 전화를 주었다. 여러 사람이 보도록 신문에 올리자고 했다. 남들이 읽으라고 쓴 글이니 그러자고 흔쾌히 말했다. 그때는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지를 정말 몰랐다. 아멘넷이라는 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기껏 한 달에 한두 번 들어오는 정도였다. 기사에 대해서 독자들이 활발하게 댓글을 쓰면서 참여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생소했다. 예민한 기사가 올라오면 가차 없는 비판과 공격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인터넷 신문의 독특함에 대해서도 전혀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이미 미주의 한인교회들도 신사도운동이 뭔지를 실감하면서 한편으로는 심한 거부감이 형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문지상에서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제는 미주에서 서울 온누리 교회의 손기철 장로를 초청하여 집회를 여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분의 쓰러뜨리는 치유집회가 유명했었다. 그 분의 집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사방 도처에서 벌어지는 들려오는 신사도운동에 관련된 일들로 인한 거부감과 혼란도 정말 심했었다.

그리고 캔자스시티의 IHOP이라는 곳에 대한 논쟁도 무르익고 있었다.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IHOP에 대한 논쟁은 미주 한인교회에서 먼저 폭발했다. 직접 당사자인 뉴욕장로교회에는 안 된 일이지만, 덕분에 우리 전체 한인 교회들은 일찍 믿음의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하시는 하나님께서 한 교회의 일을 통하여 여러 교회의 성도들에게 큰 유익을 주셨다고 나는 믿는다.

그 당시 나는 미시간에서 살고 있었고, 뉴욕의 그 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 심지어 이전의 민망한 스캔들로 인해 크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그 목회자의 이름은 기억하면서도 그 교회가 바로 그 교회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뉴욕장로교회의 누구의 사주를 받고, 돈을 받고서 의도적으로 IHOP과 신사도운동에 대한 글을 썼다고 매도하는 글을 공개된 곳에 남기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있다.

그뿐이 아니다. 시골에서 부흥되지도 않는 작은 개척교회를 하면서 열등감이 쌓이고 상처가 그 증상이 성령을 훼방하는 모양으로 나타났다고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 풀리는 인생으로 인해 가슴에 분노와 한이 쌓여서 그 열매로 신사도운동과 아이합의 성령을 훼방을 글이 나오게 되었다고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앞길이 구만리인 젊은 목사가 너무 일찍 언론에 중독되어 버렸다며 비방인지 염려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사람을 무안하게 하였다.

그러나 나는 떳떳하다. 그냥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를 찾는 소수의 사람들만 생각하고서 한 일이었다. 나도 왜 그렇게 알아주지도 않는 일에 열을 냈는지 나도 잘 모른다. 그냥 하고 싶어서 했을 뿐이다.  그러니 누가 무슨 말로 나를 비아냥해도 하는 부끄럽지 않고 거리낌이 없다. 나의 은사와 기질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혔다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말이 없다.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때 그런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만 감격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뿐 다른 생각이 없다.

아멘넷의 인물이 되고 나니 먼저 악독한 글들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만 했다. 지금도 내 기억에 남는 가명의 사람들이 생각난다. 악독한 글을 남기는 사람들 중에 “솔00”이라는 분이 단연 으뜸이었다. 가치 없이 조잘거리는 는 글을 남기는 사람 중에서는 “002”라는 00신학교를 나온 목사님이 최고봉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사랑하는 선교단체에 대한 글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고 초장부터 덤비는 가까운 이웃의 따가운 필체도 대면해야 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붙여주시는 바른 믿음의 군사들의 협공이 생겨나면서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싸움을 마칠 수가 있었다.    

준비된 글들의 연재를 다 마치고 조용해지려고 할 때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했다. 2011년 1월에 뉴욕에서 4개의 이단연구단체 중심이 되어 뉴욕의 목회자들이 대상으로 아이합에 대한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아이합에 대한 어떤 단체에서도 가타부타 공개적인 언급이 없었던 때였다. 그래서 IHOP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예민한 사건이었다.

강의를 시작할 때에 금강산 지배인으로부터 다음 단체 손님들의 행사가 있으니 가능한 30분 안에 끝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하는데 까지 해 보자!” 생각하고서 주르륵 흩었다. 이후에 다른 세미나에서 4시간에 걸쳐서 다루었던 내용을 그날 뉴욕에서는 60분 만에 끝냈다. 그랬더니 어떤 질긴 팬 한 분이 “인터넷에는 강하나 강의에는 졸하다!”라며 쉬지 않고 격려를 주셨다.  

그때 C.C.C와 성시화운동도 어느 정도 신사도운동과 연관되었다고 언급했었는데, 최근 관련된 책임있는 분으로부터 그 근거와 자료를 보이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래서 지난 며칠 동안 그 일을 위해 고생했다. 뉴욕세미나가 있고 난 후로 많은 사람들이 IHOP에 관한 강의안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고, 많은 분들이 IHOP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고 감사를 전해왔다. 어떤 분들은 분에 넘치는 격려의 편지를 보내 주셨다. 교회를 위해 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할 뿐이다.

당시 나는 매일 두 끼를 금식하면서 그 세미나를 준비했다. IHOP뿐 아니라 신사도운동 전반과 한국교회에 확산되고 있는 신사도운동의 현황에 대한 내용, 세 가지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뉴욕으로 떠나기 이틀 전 밤이었다. 잠이 들려고 하는데 얼굴에서 주르륵 흐르는 따뜻한 물이 느껴졌다. 코피를 잘 흘리는 체질이 아닌데 뉴욕에 가지전까지 세 번이나 코피를 보았다. 그때 그렇게 썼던 글들이 곧 책으로 출간되게 되었다. 지극히 우매하고 어리석은 나를 이렇게 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그 이후 신사도운동과 IHOP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나는 마음이 편했다. 하나님께서 신사도운동과 IHOP에 관하여 하라고 하신 모든 일들을 다 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의미를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더 이상 IHOP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IHOP은 척추가 부러진 짐승같은 신세가 되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크고 사나운 맹수라도 척추가 부러지면 죽을 날만 남는다. 물론 즉시로 숨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힘을 잃어버리고서 울부짖고 버둥거리다가 죽는다. IHOP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드디어 얼마 후에 IHOP이 죽어가는 숨소리가 들려왔다. 금년(2011년) 3월 초였다. 놀랍게도 그 소리는 한국으로부터 들렸다. 그때 마이크 비클은 한국을 방문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IHOP의 실체를 잘 모르는 한국 의교회들은 그를 극히 환영하였다. 서로 모시기 위해 경쟁을 하는 것 같았다. 마이크 비클은 지구촌 교회와 광림교회 등의 여러 대형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세계적인 24시간 기도운동의 리더의 대단한 위상을 선보이고 다녔다.

그래서 나는 IHOP의 숨이 멎어가는 바이털 싸인을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줄로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 한국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고 있는 마이크 비클의 입으로부터 그 싸인이 흘러나왔다.

IHOP의 예언와 쓰러지는 등의 현상에 대해 기자가 묻는 말에 마이크 비클은 놀랍게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나중에 면밀히 조사해 보면 틀린 경우가 많다.”

“IHOP에서 일어나는 외적인 현상의 80%가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예언하고 넘어뜨리고 하는 것들 말이다. 그 중에서 물론 진짜도 있다. 한 20%. 크게 잡은 것이다.”

마이크 비클은 과연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을까? IHOP의 외국 시장 중에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큰 고객인 한국교회 안에서 IHOP이 이미 이단으로 간주된 신사도운동의 아류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았던 모양이다. 미주의 한인교회들에서 더 먼저 일어났던 일이 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보고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자와 마이크 비클은 미리 치밀하게 준비한 듯한 인터뷰를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진행했다.

여우같이 영리한 마이크 비클은 신사도운동을 이단으로 여기는 한국교회의 의혹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말을 했다. IHOP의 신사도운동의 대표적 현상인 거짓 선지자와 거짓 예언을 공개적으로 부정하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전에 오래 동안 친 아버지보다 더 따랐던 밥 존스와의 관계를 부정했고, 신사도운동의 대부 피터 와그너에 대해서도 거리를 만들었다. 마이크 비클은 “나는 사실 피터와 친하지는 않다. 물론 그를 잘 알고 아주 좋아한다. 영이 진실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여러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알쏭달쏭한 말로 자신이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을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더욱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과 자신은 상관이 없음을 표시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이 내가 피터와 친할 것이고 따라서 그의 신사도운동을 찬동할 것이라고 추측해서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년 동안 피터 와그너와 두 번 정도만 만나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소식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Mike Bickle이라는 이름으로 Google 창에서 검색하여 얻은 그와 관련된 기사에 의하면 최소한 1999년의 콜로라도에서 있었던 예언자 학교와 그 다음 해에 있었던 예언자 학교에서 마이크 비클과 피터 와그너는 함께 2년 연속 강사를 하였던 적이 있다. 지난 20년 동안 피터 와그너와는 두 번 만났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 두 번이 전부였던 것일까? 아니면 같은 집회의 강사를 했음에도 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하지는 못했던 것일까?

마이크 비클의 책 <Growing In The Prophetic>을 보면 추천의 글을 실어 준 사람들 중에 피터 와그너도 보인다. 아무나 쉽게 추천의 글을 실어 주지는 않을 것인데, 피터 와그너를 지난 20년 동안 두 번 정도 만난 것이 전부라고 하니 좀 이상하다. 그의 말은 믿어지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  

어떻게 마이크 비클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선지자들의 예언과 IHOP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현상들의 대부분이 거짓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 그러고도 자신과 IHOP이 건재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일까? 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그의 인생과 IHOP의 역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예언들의 모자이크이다. 그의 인생과 IHOP의 지나온 길에서 예언의 부정하고 뺀다는 것은 마치 자동차에게서 엔진을 드러낸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관련된 그의 인생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다. 마이크 비클은 1982년 미조리 주살고 있을 때에 캔자스시티의 한 선지자가 그를 방문했다. 그 선지자의 말(예언)을 받고 미조리주에서 캔자스시티로 이사했다. 그곳의 캔자스시티의 선지자들과 함께 1983년에 캔자스시티 선지자들의 교회(Kansas City Fellowship, KCF)를 개척하였다. 그때부터 그의 주변에는 항상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득실거렸다.

그리고 그 해에 선지자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밥 존스가 마이크 비클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많은 예언들을 나누고 환상을 해석했다. 1987년부터는 또 한 사람의 예언자가 마이크 비클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신사도운동의 원조인 1940년대의 윌리엄 브랜험과 젊은 시절에 교류하였던 전설의 예언자 폴 케인이었다. 밥 존스와 폴 케인, 이 두 사람이 양 날개가 되어 마이크 비클을 예언의 세계로 비상하게 한 사람들이다. 폴 케인의 예언으로 인해 마이크 비클은 캘리포니아에서 빈야드 운동을 이끄는 존 윔버와 연합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1987년에 마이크 비클을 만나기 위해 캔자스시티를 방문하였던 또 한 사람이 있다. 한때 세계적인 달라스 신학교의 구약 교수였던 잭 디어이다. 그는 가장 보수적인 신학자였다가 그만 신사도운동의 세계로 빠져버린 불행한 사람이다. 그를 단숨에 녹여버린 것도 마이크 비클 주변에 머물고 있던 선지자들의 예언이었다.

잭 디어의 책 <The Gift of Prophecy>의 앞부분을 보면 그가 어떻게 선지자들의 예언을 신뢰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한다. 그는 마이크 비클이 소개하는 한 거짓 선지자를 만났는데, 그가 예언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을 정확하게 말했다고 한다. 그때 잭 디어는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것을 믿게 되었고 이후 신사도운동으로 빠지고 말았다. 결국 달라스 신학교에서도 쫓겨났고 담임목사로 섬기던 교회에서도 떠나야 했다. 그리고 빈야드 운동의 기수였던 존 윔버와 협력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사하였다. 잭 디어의 인생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도 마이크 비클이 소개한 거짓 선지자의 예언이었다.  

1999년에 마이크 비클은 자신의 교회를 예수전도단 출신의 어떤 사람에게 인계하고서 지금의 IHOP을 시작했다. IHOP에서도 언제나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거짓 선지자들과 그들의 예언이었다. 언제나 IHOP에는 정상급 선지자가 대략 30여명 상주한다고 했다. 그들이 사람들이 찾아와서 요청하면 어느 때든지 즉시로 예언했다는 것은 세상에 다 아는 일이다. 그러다가 그 와중에 사도적 소명을 받으신 어떤 한인 목사님으로 인하여 IHOP이 크게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예언의)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나중에 면밀히 조사해 보면 틀린 경우가 많다.”

“IHOP에서 일어나는 외적인 현상의 80%가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예언하고 넘어뜨리고 하는 것들 말이다. 그 중에서 물론 진짜도 있다. 한 20%. 크게 잡은 것이다.”

이제 와서 마이크 비클이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 예언의 세계에서 자라고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형성된 사람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이변이다. 당장 살기 위해 자신의 팔과 다리를 직접 도끼로 찍어야 하는 불행한 환자의 고육지책이라고 생각된다.

그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달리 좋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그를 맹종했던 사람들은 “그런 말을 왜 하세요?”라며 곤란해 한다. 처음부터 그를 경계했던 사람들은 “이제라고 IHOP의 문을 닫으시지요!”라고 한다. 마이크 비클은 자신과 세계적인 거대집단 IHOP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큰 힘줄을 스스로 끊어버렸다. 이제 마이크 비클과 IHOP은 어떻게 될까?

가파른 내리막으로 접어든 것이다. 통제하지도 못하고 미끄러지는 일만 남았다고 봐야 한다. 이제와서 성령이 역사하시는 건강한 기도원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니 절대로 불가능하다. 성경적인 신앙과는 전혀 다른 구조로 치밀하게 짜여진 마이크 비클 자신과 IHOP의 신앙이 바뀌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IHOP의 문제는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다.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의 문제도 아니다.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거짓 복음의 문제이다. 바울 사도가 그렇게 염려하면서 경고했던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의 문제가 바로 마이크 비클과 아이합의 문제이다.  

“만일 누가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도 용납하는 구나”(고후 11:4).

얼마전에 IHOP의 몰락을 더욱 기정사실로 만드는 또 하나의 일이 일어났다. 약 800여 한인 교회들이 소속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35회 총회가 지난 5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뉴욕에서 있었다. 한인교회들에게 IHOP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든 뉴욕장로교회가 속한 교단이다. IHOP의 문제가 제기되고 해당 노회의 헌의가 있고 난 후 일 년 동안 이 교단에서는 집중적으로 IHOP의 신학사상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그리고 지난 5월 총회에서 그 결과를 소속 교회들에게 공표하였다. KAPC 교단은 IHOP에 대하여 소속 교회들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불건전한 신학과 신앙운동이므로 일체 참여 및 교제, 교류를 금한다.”

한 교단이 이러한 결정을 하였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지난 1월에 초교파 4개 이단연구단체들이 한인 교회들 중에 최초로 IHOP의 이단성을 공표하였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하나의 교단으로부터 같은 판정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IHOP 영적인 노선과 마이크 비클의 사상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한 두 개인이 하는 말이 아니라 전문연구 단체들이 이러한 판정을 내렸고, 또한 800여 교회가 속한 교단이 1년 동안 연구하여 또 다시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IHOP과 마이크 비클에 대한 혼선에서 머물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상과 운동은 반드시 다수의 하나님의 교회들이 환영하게 되어 있다. 많은 교회들이 거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2000년 교회사가 이 사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인정치 않으시는 사상이나 운동은 잠시 반짝일 수는 있어도 세계 교회와 함께 오래 가지 못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많은 나쁜 열매들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게 되어 있다. IHOP의 경우가 정확하게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 교단의 결정도 무시하고, 많은 전문가들의 충고도 듣지 않고 여전히 IHOP을 찾아가는 사람은 꼭 있을 것이다. 어떤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많은 여 신도들에게 몹쓸 짓을 하다가 체포되어 감옥에 갔지만, 아직도 그의 추악한 실체를 깨닫고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IHOP과 마이크 비클에 대해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초교파 단체들이 나서서 지적하면 주요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가 나서서 결정을 해야 공신력이 있다면서 물 타기를 한다. 그러나 후에 교단의 이대위가 동일한 결정을 하게될지라도 기꺼이 순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영적인 정서와 노선이 그 쪽에 더 맞고 친근하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인생을 그렇게 허비하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KAPC 교단의 IHOP에 대한 소식을 듣고 너무도 기뻤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기뻐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전화를 주었다. 신문에 그 기사가 올라가지 전에 기자가 가장 먼저 나에게 알려 주었다. 진리를 추구하고 따르면 역사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나는 느꼈다. 아멘넷에 그 기사가 올라오자 가장 먼저 “정이철 목사”라고 실명으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남겼다.

“최초로 IHOP에 대하여 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KAPC 교단의 선배, 동료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진리는 살아있고, 힘이 있고, 능력이 있고, 하나님이 교회를 통하여 그 실체를 드러내시는 것을 다 시 한번 느낍니다. 이 일로 더 이상 IHOP에 대해서 착각하는 교회나 목회자나 성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여전히 IHOP을 좋아하는 어떤 분이 이렇게 반대 의견을 달아 놓으셨다.

“저는 착각하는 성도입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 문제성은 있었지만, 이단이 아니라고 판명되거나 밝혀지면 목사님은 어떻게 하실래요? 목사님은 전혀 책임이 없지요. 왜냐하면 연구하다보면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 ”

사람들의 신앙과 신념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물보다 피가 진하고, 피 보다 이념이 더 진하고, 이념보다는 신앙과 영성이 더 진하다. IHOP의 논쟁도 다른 이단들에 대한 논쟁처럼 빨리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기관의 판결이 나타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아무 대책이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중대한 의미가 있다. 세계의 교회들 중에서 한국 교회가 IHOP의 이단성에 대해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표방하였다. 그 이전에 개인들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같은 의견을 표시한 일들이 많지만, 그것과 전문단체들과 교단들의 공표는 천지차이이다.

이것은 한국 교회가 마지막 시대의 배교의 물결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가 아니라는 증거를 세계 교회에 보여준 사건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세계선교를 주도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 교회의 믿음의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왕상 19:18)의 사명까지도 감당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국 교회는 결코 사탄이 만만히 여길 수 있는 무능한 교회가 아니라는 증거를 우리는 확인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교회의 내부를 보면 암울하다. 많은 유명한 목사들과 대형교회들이 IHOP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은근하고 권장하는 노선을 걷고 있다. 많은 대형 교회들의 부흥과 여러 명성있는 목회자들의 사역 속에는 IHOP과 다른 신사도운동 사상에 대한 경계심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분들의 노선과 목회가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나 같은 작은 교회의 목사가 바른 말을 하려고 하면 “목회도 못하고 상처와 열등감만 가득한 고인 고독한 목사 환자”라고 조롱을 받지 않으면 다행이다.

하기 어려운 말 한번 하고 싶다. 어떤 지역의 대형교회의 유명한 목사의 화려한 성공의 내막을 분석해 보았다. 하나님의 교회를 병들게 하고, 인근의 교회들도 빨아 죽이고, 여러 영혼들을 죽이고 변질시킨 대가로 얻은 피 냄새 나는 명성임을 부인 할 수가 없었다. 그 분이 훗날 지옥에서 당할 형벌이 얼마나 무서울까? 그 자신을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을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  

지금은 유명한 자들이 앞장서 지옥의 문을 크고 열고 있는 시대이다. 소문난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는 시대이다. 에스더기도운동에서 Jesus Army Conference 홍보를 위해 만든 영상을 보니 미국의 유명한 릭 워랜 목사가 잠시 등장한다. 그런데 그가 동성연애를 결코 반대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태풍충격이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초대형 히트작으로 세계 교회를 흔들고 강타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동성연애도 반대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따라서 사는 삶이었던가? 지금은 이런 시대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큰 세력을 이루는 유명한 자들이 앞장서지 않으면 마지막 시대의 배도가 큰  물결을 이룰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기어코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지 않고 이렇게 저렇게 사람들을 많이 불러 모으는 정체가 흐릿한 목회자들을 주시해야 한다. 그들이 더 인간성이 좋고, 친절하고, 성품이 착하고, 인내에도 능하고, 성도들과 잘 소통하고, 심지어 우리보다 더 기도할지라도 그들을 요주의 대상이며 적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죽이고 변질시키는 마귀의 주구이기 때문이다. 미혹과 배교가 범람하는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IHOP이나 이단성이 짙은 불건전한 집단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확실한 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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