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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와 앤아버 반석장로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와 선한 믿음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CRC 교단을 탈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CRC 교단의 개척지원금을 받으면서 시작된 우리 앤아버 반석장로교회가 안타깝게도 CRC 교단을 떠나고자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RC 교단과 로마 천주교회와의 세례협정문


로마 천주교회는 기독교의 신앙의 근거인 성경의 가르침을 떠난 거짓된 종교입니다. 지금의 로마천주교에는 교황과 마리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성경적인 내용이 그 중심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로마천주교회는 ‘교황종교’, ‘마리아 종교’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로마천주교회는 이미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성실하고, 타인을 향해 평화와 선을 추구함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비성경적인 교리를 공식화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에 근거하여 성령을 받음으로 죽은 영혼이 거듭나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굳이 전파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불행히도 CRC 교단은 이와 같은 적 그리스도적인 거대 종교집단 로마천주교회와 세례협정문을 체결(2013년 1월)하였습니다. 이것은 CRC 교단이 로마천주교회의 신앙이 정상적인 기독교 신앙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천주교회의 비성경적인 신학 사상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례’에 대한 내용들을 성경적인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결국 CRC 교단은 과거 목숨까지 바치면서 로마천주교회의 거짓으로부터 구원의 진리를 되살린 종교개혁자들의 희생을 무색하게 하였고, 종교개혁의 핵심인 오직 믿음의 신앙과 정신을 천시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 CRC 교단에 남는다는 것은 곧 심각한 배교와 더러움에 더불어서 동참하는 것이므로 부득이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2차 바티칸공의회’(1962-65년)통하여 확정된 로마천주교회의 보편구원론 사상이 지금 참된 복음과 교회를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를 간단한 사례를 통하여 그 실상을 소개하겠습니다. 다음은 한국의 천주교회를 대표하였고, 세계 천주교회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명성이 자자하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공영방송에서 했던 말입니다.


“우리 천주교에서는 적어도요, 우리 땅의 우리 선조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또 우리 교회로서는 하나님 아니라도, 불교신자라고 해도 다른 종교에 속하니까 안 된다든지 ...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불교를 믿든지 다른 종교를 믿든지 인간으로서 참되게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다 구원해 주신다. 참되게 양심적으로 살면!”(김수환 추기경)


다음은 지금 현재의 교황인 프란치스코 1세가 2013년 5월의 어느 수요일 미사에 모든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던 실제 내용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고, 우리는 주님의 형상입니다. 주님은 선행을 베푸셨고, 우리 모두에게도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말라는 명령을 마음에 새겨놓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신부님 이 사람은 카톨릭 신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는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말합니다. ‘아니요, 그는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셨습니다. 여기서 모두란 카톨릭 신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모두를 의미합니다.’ ‘모두라뇨? 신부님 여기엔 무신론자들도 포함됩니까?’ ‘맞습니다. 무신론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선행을 통해 만나야 합니다.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선을 행한다면 우리가 저곳(천국)에서 함께 만나게 될 것입니다.’”(교황 프란체스코 1세)



2. 제 3의 물결(신사도운동) 사상에 대한 모호한 자세


지금 세계 교회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은 제 3의 물결, 즉 존 윔버(John Wimber)로부터 시작된 빈야드 운동과 존 윔버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피터 와그너(Peter Wagner)의 신사도 운동입니다. 성경과 개혁주의 신학사상에 대한 기본적인 식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터 와그너의 제 3의 물결에 대한 가르침이 비성경적이고 심히 거짓되었음 알 수 있습니다. CRC 교단은 오래전에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교단적인 차원에서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CRC 교단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복음적인 교단들이 참고하여 바른 신앙의 길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견해를 소속 교회들에게 제공하지 않고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제 3의 물결에 관련되어 있는 소속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인간적인 베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신학적인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성령운동에 대한 막연하고 어리석은 동경심이 작용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 CRC 교단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사탄의 심각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전혀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CRC 교단 안에 순결한 복음이 퇴색되고, 대신 인간적 화평, 진리를 떠난 친절, 사람을 기쁘게 하는 허무한 사랑 등이 핵심 정신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지금 현재 “제 3의 물결을 믿는 사람이 CRC 안에 얼마나 되느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지라도, 교단의 공개적인 신학적 입장에서는 이미 심각하게 그릇되어 버렸습니다.



3. 방언기도, 예언에 대한 신학 노선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괴이한 소리현상, 즉 기도의 언어라고 주장되는 방언이라고 하는 현상은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성경의 방언은 유대인들에게 멸시 받았던 이방인의 다양한 실제 언어들이었습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들의 입에서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실제 이방인들의 언어로 복음을 설명하는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들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성령을 부어주셨음이 확증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도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결과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한 몸이 되어 신약의 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방언에 대한 가장 분명하고 성경적인 이해입니다.


성경의 방언이 신비한 기도의 언어라는 주장에는 명확한 성경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런 괴이한 소리현상은 이단성 있는 위험스러운 자들에 의해 주도된 소위 ‘아주사 부흥’이라고 하는 불건전한 특이현상이 일어날 때 더불어서 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몰몬교, 무슬림, 불교, 힌두교, 정신병자, 최면실습, 무당 ... 등에서도 동일하게 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된 교회를 건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이 방언기도라고 오해되고 있는 괴이한 소리현상에 대한 성경적인 입장이 분명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개인과 교회들에게 직접 즉각적으로 메시지를 주신다고 하는 ‘예언’에 대해서도 성경에 근거한 신학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의 예언은 성경이 완성되고, 성경의 내용을 가르치고 적용하는 설교자들이 등장하면서 종결되었습니다. 지금은 성령의 조명의 시대입니다. 성령의 조명은 성경의 계시 외의 새 계시를 받는 것이 아니고 성경의 계시를 각 시대의 교회의 상황 속에서 해석하고 적용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이 있다고 하면 결국 성경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참 신앙은 필연적으로 부패하고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CRC 교단은 이처럼 우려스러운 방언기도와 예언 현상에 대해서도 애매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RC 한인 교회들 내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CRC 교단은 방언과 예언도 인정합니다!”라고 말하였다는 사실을 전하여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이미 오래전에 CRC 교단이 방언과 예언에 대해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교단보다 비성경적인 오순절 운동의 그릇된 현상들을 경계하여 참된 믿음을 지켜야 할 개혁주의 신학의 산실인 CRC 교단의 신학이 이전과 같지 못한 것입니다. 이미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에서 벗어나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주의 신앙노선을 추구하는 다른 교단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4. 동성애에 대한 부적절한 자세


동성애는 하나님이 가장 가증하게 여기시는 죄악이고, 인간의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부패한 모습입니다. 신구약 성경은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동성애를 심각한 죄악으로 규정하며 교회와 성도들이 심히 경계하도록 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타락한 교회들이 많이 등장하여 동성애자들은 치료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고 하나님이 지으신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안수하여 성직자로 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단호하고 강경하게 동성애가 죄악되고 가증한 현상이라는 사실을 알림으로 더욱 경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CRC 교단에서는 “동성애자들도 은혜를 받아야 한다”라는 사실은 자주 강조되고 있으나, 동성애가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심각한 죄악”이라는 사실을 단호하게 주지시키고 교육하는데 힘을 쏟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가장 심각한 죄악인 동성애에 대하여 성경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 말이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면, CRC 교단이 다음과 같이 선언할 수 있는지 문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심각한 죄악이며, 동성애자들이 신학교의 교수, 교회의 목사, 장로 직을 맡아서 사역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타협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타락이며, 배교이며, 참을 수 없는 더러움입니다.”



5. 범람하는 거짓 사상으로부터 위협당하고 있는 한인교회들에 대한 무대책


최근 그 어느 때부터 각종의 이단사설이 난무하였습니다. CRC에 속한 한인교회들 대부분이 이러한 이단사설의 공격 앞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CRC에 속한 한인교회의 목회자가 이단사설을 지역에 끌어들이는 선봉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종종 “CRC 교단의 입장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는데, 불행하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CRC 교단이 ‘다양성’을 중시한다는 사실이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단사설로 인해 어지럽고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였으나, 불행하게도 CRC 교단은 소속한 한인교회들에 대한 그 어떤 공식적이고 권위있는 신학적인 대책이나 가이드를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수년 동안 지켜보았으나 앞으로도 그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이러한 사유들로 말미암아 정이철 목사와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성도들은 건전하고 바른 신앙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부득이 CRC 교단을 떠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 가입하여 신앙의 지도를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간 나누었던 다른 CRC 한인 교회들과의 귀한 교제와 특히 우리 교회가 개척될 당시 CRC 교단의 국내선교부를 통하여 받았던 재정적인 도움을 생각하면 심히 송구스럽습니다. 저희들의 믿음의 순결을 위한 자세를 이해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9월 29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정이철 목사 및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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