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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침례 교단은 성경적 보수 신학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교단이다. 다른 지역보다 더 성경적인 신앙과 보수적인 문화를 견지하고 있는 도시들이 많은 미국의 동남부 지역을 미국 사람들은 ‘바이블 벨트’(Bible Belt)라고 부르다. 바로 이곳에 바른믿음을 추구하며 성경적 보수신학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의 남침례 교단의 교회들이 많이 있다. 미국의 기독교와 사회와 정치적 보수성,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남침례 교단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남침례 교단의 신학이 이미 세속화되고 많이 변질된 다른 교단들의 그릇된 노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염려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났다. 그 동안 남침례 교단은 옹알거리는 소리현상를 기도에 활용한다고 그 본인이 고백하면 자동적으로 선교사 후보에서 탈락되게 만드는 정책을 유지하였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야 온전한 복음을 선교지의 영혼들에게 전파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상식이 반영된 정책이었다.

 

  
 미국 남침례 교단의 '국제선교부'(SBC IMB)의 집회 모습


그런데 2015년 5월 13일 남침례 교단의 ‘국제선교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IMB)는 지난 10년 동안 유지하며 교단의 신학적 건강을 지탱하는데 크게 작용했던 이 정책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남침례 교단의 신학은 아직까지 오순절 운동과 거짓 방언을 부정  

그러면 남침례 교단의 오순절 운동과 특히 그 핵심에 있는 거짓 방언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수정한 것일까? 그런데 그것은 아니라고 남침례 교단의 관계자들이 힘주어 말하고 있는 모양이다. 남침례 교단의 ‘국제선교이사회’의 대변인 웬디 노벨은 거짓 방언을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도의 은사로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교단의 정식 선교사로 위임하는 쪽으로 교단의 신학적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국제선교이사회’의 회장 데이비드 플랫 목사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단의 새로운 정책이 공식적으로 방언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거짓)방언이나 사적인 기도(옹알거리는 소리현상?)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 교단의 선교사로서의 자격을 즉시 잃게 됐었으나 이후부터는 자동 실격되지는 않는다.”


남침례 교단의 신학은 여전히 옹알거리는 거짓 소리현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옹알거리는 소리현상이 개인적이고 영적인 기도의 언어라고 주장하는 오순절 신학에 대해 남침례 교단은 아직까지 타협하지 않았고, 하나님나라 운동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동행하려는 마음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방언하면서 남침례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기 원하는 신학생들은 혹 옹알거리는 거짓 은사를 practice하고 있는지 묻는 안수위원들에게 "나는 옹알거리는 거짓 방언하지 않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서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앞으로도 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남침례 교단이 비성경적인 오순절 운동의 중심에 있는 옹알거리는 거짓 소리현상을 기도에 도입하고, 특히 그것에 대해 신앙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진실하게 고백하는 사람을 남침례 교단 선교사가 되지 못하도록 탈락시키는 선교 정책을 변경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분석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남침례 교단의 이 소식을 전하는 신문의 기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선교지에서 거짓 방언하는 교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선교지의 교인들 가운데 거짓 방언에 빠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로 인하여 오순절 교회들이 파송한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더 호평받으면서 활동의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남침례 교단 교회들이 파송한 선교사들의 신앙 스타일을 현지인들에게 잘 먹히지 않아 오순절 운동의 선교사들의 활동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거짓 방언에 물든 사람들을 제한하지 않고 남침례 교단의 선교사로 파송하여 거짓 방언을 좋아하는 선교지 사람들의 더 많은 호응을 얻어 오순절 교회의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을 따라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남침례 교단이 옹알거리는 거짓된 소리현상을 성령의 역사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신학을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교단의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니, 이런 해석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남침례 교단의 장래, 신학 정체성, 훗날 하나님으로 받을 칭찬 ... 등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사역이기 때문이다. 아무나 선교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유하고 있고, 그 복음을 전하기에 합당한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선교이다.



변질된 신앙을 전파하는 선교는 영혼들에 대한 저주

성경의 복음과 유사하지만 같지 않는 ‘다른복음’을 가진 사람이 어떤 지역에 선교사로 간다는 것은 그곳의 영혼들을 저주하는 일이다. 그런 자들이 파송되어 활동하는 곳에서 지옥의 문을 더 크게 벌려주는 악한 일이다. 어떤 사람이 거짓 방언에 중독되었다고 스스로 고백하면 먼저 그를 바르 신앙으로 인도하고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건강한 교단의 할 일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탈락되지 않고 외국에 선교사로 파송되게 만든다는 것은 선교지의 영혼들을 버려놓겠다고 작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릇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벌이는 선교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심각하게 말씀하셨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예수님은 그 시대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애써 선교하려는 노력에 대해서 조금도 칭찬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신들과 함께 지옥에 갈 더 많은 지옥 백성을 만들어 내려고 악하게 선교한답시고 요란을 떠는 악날한 자들이라고 비판하셨다. 왜냐하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죄로 인하여 죽은 영혼을 거듭하게 만드는 생명의 복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선교한다면서 복음만 변질시키는 많은 집단들에 대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과 기준을 정확하게 들이대어야 한다. 


오순절 운동과 기독교의 관계는 구약의 산당과 예루살렘의 성전

오순절 운동 사상을 기본으로 깔고 선교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예수님 시대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더 많은 지옥 백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아가는 사람들이다. 오순절 운동은 1800년대 말 미국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단 사상들의 열매로 탄생했다. 여러 가지 불건전한 요소들을 섭렵했던 미국의 몇 이단들이 1900년대 초반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을 개인적으로 다시 경험하게 만들겠다면서 이끌어 낸 것이 오순절 운동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대신 어린 양을 죽였던 사건을 기념하며 어린 양을 잡아먹었던 유월절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유월절 이틀 후 처음 익은 보리 한 단을 하나님의 제단에 바쳤던 초실절도 죽으신 후 다시 사신 부활의 첫 열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으로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이 지나 무르익은 보리는 본격적으로 추수하게 되었음을 감사하였던 오순절은 예수님의 부활의 날(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던 날(오순절)에 성령이 지상에 강림하심으로 그 의미가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이 지나 무르익은 보리를 본격적으로 추수하게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심으로 지상의 신자들이 구원받아 하늘나라 곳간으로 추수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사건이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에 일어났다.


유월절, 초실절, 오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을 계시하는 한 묶음이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만이 개인적으로건 국가적으로건 다시 반복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은 성령의 지상강림으로 믿음자들이 완전하게 구원받게 되었음을 드러내는 단회적이고도 우주적인 사건이었다. 만일 그 일이 다시 재현되고 반복된다면, 그것은 유월절, 초실절에 이어서 나타난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의 성령의 강림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계시가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어떤 사도도 오순절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또는 대륙별로 반복될 것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썩은 천주교로부터 복음을 살려낸 종교개혁자들도 오순절이 다시 반복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았다. 복음의 이치를 모르거나, 거짓 영의 이론에 물든 이단이 아니라면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이 다시 개인적으로 재현되고, 그 징조인 사도행전 2장의 외국어 방언이 다시 나타난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할 수가 없다.



오순절 운동은 이단의 걸작

  
 찰스 펄햄

실제로 그런 이론과 사상을 전파하면서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을 재현시킨다면서 그릇된 일을 벌였던 사람들은 이단이었다. 최초로 그 이론을 완성한 이단은 찰스 펄햄(Charles Parham, 1873-1929)이라는 미국 백인 목사는 확실히 이단이었다. 그는 이전부터 여기저기에서 이것저것 잡다한 이론들을 접하면서 괴상스런 신앙을 발전시킨 문제아였다. 펄햄은 이단 퀘이커의 영향을 받아 악한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인정치 않았고, 지옥에서 영구하게 고통당하지 않고 소멸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펄햄은 그리스도인이 영적인 ‘완전’(perfection)과 권능을 가지기 위해 성령의 불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집회에서 소리를 지르는 현상, 입신, 방언, 춤(holy dances, 성령춤?), 웃음(holy laught, 거룩한 웃음?)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했던 벤자민 어윈(Benjamin Irwin)에게서도 크게 영향받았다. 그리고 펄햄은 하나님께서 많은 ‘기사와 이적’(sings and wonders)을 일으키면서 마지막 시대의 부흥을 일으키실 것이고 초대교회의 사도들의 삶과 능력을 재현시킬 수 있다고 가르쳤던 프랭크 샌포드(Frank Sanford)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런 내용들은 정상적인 기독교 신앙을 허무는 매우 위험한 사상들이다.


펄햄은 1901년 1월 자신을 따르는 학생들을 통해 거짓 성령세례와 그 징조라고 주장되는 옹알거리는 거짓 방언 현상을 처음으로 직접 이끌어냈다. 그때부터 그는 더욱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현상이 자신을 통해 다시 지상의 교회에 재현되기 시작한다고 확신하며 가르쳤다. 지상의 기독교가 다시 사도들의 시대로 복귀하게 되었다고 믿고 ‘기독교의 사도적 혁명’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펄햄은 휴스턴에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옷을 입히고 ‘오순절 군대’라고 이름을 붙이고 ‘사도적 기독교의 혁명’이 일어났다고 선포하는 시가행진을 하며 사람을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새로운 성령의 시대를 개막시키는 세례요한과 같다고 주장했고, 자신을 ‘사도의 믿음의 설계자’(the Projector of Apostolic Faith)라고 기술하였다.


오늘 날 온 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성령세례 운동과 그 징조인 거짓 방언현상을 최초로 도입하여 ‘오순절 운동의 아버지’라고 추앙받고 있는 찰스 펄햄은 이 정도로 대책이 서지 않는 이단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과연 이런 대책없는 이단자를 통해 무슨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날 수가 있었겠는가?

  
 윌리엄 세이모어

성령세례 운동과 그것의 핵심 징조인 옹알거리는 거짓 방언을 본격적으로 퍼뜨리고 교회에 도입한 선구자는 흑인 목사 윌리엄 세이모어(William Seymour, 1870-1922)라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신앙배경을 조사하면 펄햄 못지않게 가관이다. 펄햄은 캔자스 주 토페카에서 먼저 신학교를 시작했으나 그의 학생 절반 정도가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면서 비판하고 배척하자 하는 수 없이 그 학교의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성 스캔들이 일어나 그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졌다. 방황하던 펄햄은 1905년에 휴스턴에 정착하여 또 다시 아주 허접한 신학교를 시작했다. 그때 학생으로서 온 사람들 중에 흑인 목사 세이모어가 있었다.


세이모어도 불건전함과 이단성으로 치면 자기의 선생 펄햄 못지않게 위험한 사람이었다. 세이모어는 어린 시절에 천주교에 출석하였고, 청년기에는 성공회 교회에 출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신앙의 급진적인 변화는 신시내티에서 마틴 냅(Martin Knapps)이 이끄는 ‘하나님의 부흥운동’(Church of God Reformation Movement)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1901년부터 1902년까지 마틴 냅이 운영하는 ‘하나님의 성경학교’(God's Bible School)에서 배었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성도들”(Evening Light Saints)이라는 신앙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세이모어가 당시 배웠던 핵심 내용은 구원 받기 위해서 성령의 기본적인 은혜가 먼저 필요하고, 성화되기 위해 또 다른 성령의 두 번째 임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내용은 사도들이 전한 기독교 신앙을 2천년 동안 계승한 기독교 교회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성령의 두 번째 임재가 많이 나타나는 종말의 큰 부흥이 일어나면서 ‘진정한 교회’(the true church)가 회복되어 나타날 것이라는 그릇된 종말사상에 심취해 있었다. 당시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2,000년 동안 존재했던 그 이전의 모든 교회는 진정한 교회가 아니었고, 하나님의 몸된 교회라고 부를 수 없는 부족한 교회였다는 것이다. 세이모어가 이런 심각한 이단 배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 심한 이단 펄햄과 죽이 맞았고, 스승과 제자라면서 서로 밀어주고 땡겨주는 오지랍을 떨었던 것이다. 


1906년 초 세이모는 켈리포니아의 한 교회의 초청을 받아 설교하러 갔으나, 단 한 번의 설교로 심각한 이단시비를 일으켰다. 그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은 이단에게 강단을 줄수 없다며 그를 추방하였다. 설교할 기회를 잃은 세이모어는 자신을 따르는 소수의 사람들을 데리고 인근의 아주사(Azusa)에서 기도회를 열었는데, 바로 그곳에서 거짓된 성령세례 현상과 옹알거리는 방언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그 당시 그가 아주사에서 인도했던 그 집회의 모습은 예배라고 할 내용이 되지 못했다. 신들린 사람들처럼 충동적으로 노래 부르고, 울고, 웃고, 쓰러지고, 옹알거리고, 구르고 ... 그래서 그 무렵 <로스엔젤레스 티임즈>는 아주사에 광신도 집단이 출현했다고 보도하였다.


그 난장판을 우리가 ‘아주사 부흥’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오순절 운동이 태동하여 불과 30년 만에 오순절 운동을 신앙의 핵심으로 삼는 구약의 산당과 같은 변질된 기독교 교단들이 수 십개 생겨났다. 오순절 운동이 시들해지자 마귀는 '은사 은동'(Chrismatic Movement)이라는 조금 달라진 새로운 작품을 교회 속으로 밀어넣었고, 그것도 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 싶자 피터 와그너 등을 통해 '신사도 운동'(New Apostolic Reformation)이라는 약간 변형된 것을 또 만들어 교회 속으로 밀어 넣었다.


오순절 운동, 은사 은동, 신사도 운동은 '아주사의 난장판'(아주사 부흥?)에서 자라난 본질이 같은 나무들이다. 은사 운동이나 신사도 운동이 오순절 운동과 그 이전의 아주사의 난장판에서 벌어진 일들과는 격이 다른 성령의 역사라는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말은 비단뱀과 아나콘다가 일반 흉칙한 뱀들과는 격이 다른 유용한 가축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모양이 예쁜 거대한 비단뱀과 어마어마한 아나콘다가 정말 유순하고 유용한 가축인지는 그들의 배가 고플 때 판명될 것이다. 그것들을 조금만 굶주리게 한 후 자식과 같이 한 방에서 하루만 자게하면 비단뱀과 아나콘다가 가축이 아니고 좋은 인상까지 가지고서 속이는 더욱 크고 무서운 뱀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거짓 방언의 영성을 즐기면서 오순절 운동과 동행하는 현대 교회의 모습이 사진 속의 어린이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사 부흥을 일으킨 이단들은 옹알거리는 소리를 통역(?)한다면서 하나님의 직통의 말씀을 만들어 냈고, 선교지에 가서 그 옹알거림을 사용하면 바로 복음이 전파된다고 했다. 그 당시 세이모어는 옹알거리는 거짓 방언을 경외하도록 다음과 같이 신자들을 속이는 설교를 했다.


“예언은 교회에 있어 최고의 은사입니다. 왜냐하면 예언은 성도들을 세우고, 그들의 덕을 세우며, 주 예수님 안에서 보다 높은 것들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형제, 자매가 영어를 말하지 않고 방언을 말하며 다 함께 방언으로 설교하고 통역이 없다면 그것은 예언보다 못합니다. 그러나 만일 통역을 한다면 그것은 예언과 같습니다.”

“미지의 방언으로 많은 예언들이 말해지고 있으며 곧 일어날 일들에 관해 하나님께서 많은 환상을 보여주셨다. 이방인들이 먼저 복음을 받아야 한다. 미지의 방언으로 주어진 한 예언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었다. ‘시간이 없도다. 그래서 나는 성령의 권능 가운데 온전한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의 영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파송하리라.’”


오순절 운동은 마귀의 구토물

그림도 아니고 글씨도 아닌 이상한 모습을 손으로 끄적거리는 영서, 성령이 춤추게 한다는 성령춤, 방언으로 찬양한다는 방언찬양 등의 성경에 없는 요상한 것들이 그 당시 아주사에서는 매일 난무했다. 나중에는 인근의 귀신을 부리는 술사들까지 몰려들어 세이모어 일행과 어우러져 난장판을 만들었다. 세이모어의 초청을 받아 와서 이런 모습을 본 그의 선생 펄햄은 "귀신의 매춘행위를 중단하라!"라고 제자에게 강력하게 권했다. 그러나 이미 마귀의 사악한 불로 뜨거워진 세이모어와 그곳의 사람들은 더 이상 펄햄의 말을 들을 수가 없었다. 교회사에 특이한 발자취를 남긴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비방하면서 불행하게 헤어졌고 이후 죽을 때까지 서로를 보지 않았다.

오늘 날 전 세계 교회 1/4에 퍼진 오순절 운동의 정체가 바로 이것이었다. 완전히 허구였고 사기였다. 외국에 가서 쓰면 바로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된다고 했던 그 잘난 방언이라는 것은 그 어떤 나라에서도 쓰여지는 외국어가 아니고, 아무도 그 뜻을 찾아내지 못하는 단지 옹알거리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훗날 밝혀졌다.


그러나 이 거짓된 오순절 운동의 불도 하늘에서 하나님의 승인을 받은 마귀가 땅으로 내려보낸 것이므로 사람이 쉽게 끄지 못했다. 마귀가 모는 대로 굴러가는 오순절 운동이라는 이 초대형 괴물 트럭은 거짓됨이 드러나면 계속 사람들을 속이는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만들어가면서 점점 거대해졌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방언이 사도행전 2장의 외국어 방언이라고 했으나 거짓임이 드러나자 세상에서는 찾을 수가 없는 하늘의 언어라고 이론을 바꾸었고 성경까지 조작하였다. 영의 언어인 고린도의 방언과 배운적 없는 실제 이방인들의 외국어였던 사도행전의 방언은 처음부터 성격이 달랐으며, 자신들의 운동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개인적 비밀의 기도의 언어인 고린도 방언이라고 더 정교한 거짓을 펼치면서 온 세계로 달렸다. 

오순절 운동의 이론은 너무도 허접하다. 성경의 오순절(사도행전 2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복음을 듣게하는 외국어 방언이 나왔는데, 왜 그것을 재현한다는 이단이 시작한 현대의 오순절은 전혀 딴 소리만 내는 것일까? 외국인들을 위해 사용하면 좋을 사도행전의 방언이 지금도 나타난다면 복음을 전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왜 사도행전의 방언은 우리 주변에서 콧빼기도 안 보이고 하늘의 비밀의 언어라는 전혀 다른 것만 나오는 것일까?


'마귀도 전전긍긍하며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영의 비밀의 언어', '오직 하나님과 그 사람의 영혼만이 공유하는 신비의 하늘의 언어' ... 이렇게 경외하게 만들면서 사람들과 마귀까지 그 뜻을 다 알아버리도록 통역하는 은사까지 선보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순절 운동의 모순과 난해함을 도통 알 수가 없다. 그 소리를 통역한다는 것도 모두 허구라는 것도 이제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통역한다는 사람들의 사기성과 상상력과 문장력에 따라 마귀의 거짓부롱만 더 풍성해진다는 것이 이제 다 드러났다.


오순절 운동은 하나님의 은혜를 시기하고 대적하는 마귀의 구토물이다. 마귀의 각종 지혜가 총 결집되어진 하나님이 허락하신 종말의 미혹이다. 오순절 운동의 거짓 영에 붙들리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영적인 괴력이 순식간에 발휘하게 된다. 구약의 휘황찬란했던 금송아지 제단과 거대한 바알 신전의 위용을 능가하는 초대형 대형교회도 순식간에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 끝은 지저분하고 비참하여 반드시 추악하다. 그 정체가 마귀의 구토물이므로 오순절 운동가들의 종말은 악취로 마무리된다. ‘성령팔이 사기꾼’이라고 불리우기에 적합한 오랄 로버트, 캐더린 쿨만, 로버츠 슐러, 조용기 등의 유명한 오순절 성령운동가들의 말로가 여기에서 벗어난 적이 없고, 그들의 종교와 인생의 추접함에 있어서 사탄의 구토물 답지 못했던 적이 없다.


남침례 교단의 이번 결정은 성경대로 기독교가 붕괴되어 가는 현상

미국 남침례 교단이 거짓 방언하는 사람이 선교사 후보군에서 자동으로 탈락되게 만드는 소중한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이와 같은 오순절 운동에 대한 경계심을 한 단계 허무는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까지는 오순절 운동과 거짓 방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는 하나, 남침례 교단도 결국 오순절 운동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며 함께 동행하자고 제안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교회들이 복음을 버리고 배교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더 이상 교회에서 참된 복음을 찾을 수 없는 시대를 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신 참 신앙의 남은자들도 계속 존재하며 참 믿음의 명백을 이어갈 것이다. 모두가 아합와 이세벨의 권세에 눌려 배교했으나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000인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 복음에 전혀 물들지 않는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이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참 복음을 그들과 함께 이어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을 것이다.


남침례 교단이 오순절 교단의 선교에 뒤지지 않기 위해 오순절 운동에 물들어 거짓 방언하는 사람도 교단의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연 것은 더 많은 열매를 얻기 위해 변질된 씨앗을 들판에 더 많이 뿌리겠다는 어리석은 농부의 농사법과 같다. 유전자 조작으로 형질이 변질된 나쁜 씨앗 열 가마를 들판에 뿌린다 한들 그 농부가 추수의 날에 기쁨을 누릴 수 있겠는가? 온전하게 보존된 한 줌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가 추수의 날에 기쁨을 더 크게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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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한결같기 2017-03-18 640
71 낭떠러지 2017-02-04 872
70 뛰어들기 2016-12-03 810
69 진리소통 2016-11-13 878
68 칭의를 주신 분은 반드시 성화를 이루신다 2016-10-03 1314
67 그런 뜨거운 체험은 접신인가? 성령세례인가? 2016-09-27 1619
66 사랑의 교회 중보기도 학교는 성경적인가요? 2016-09-27 8277
65 성령이 주시는 믿음이 기독교 신앙의 열쇠 2016-02-24 2136
64 '4차원의 영성'은 다른 종교의 사상 2016-02-18 2341
63 환상과 스쳐가는 그림이 성령의 역사인가요? 2016-02-09 2147
62 병든 교회는 옹알거림과 CCM으로 간다 2016-01-28 2840
61 조용기 목사의 성령운동은 비성경적인 사술 2016-01-25 2125
60 (고)한경직 목사는 성자였나? 배교자였나? 2016-01-25 2712
59 김성로 목사는 예수님의 땅과 하늘의 이중제사 주장 2016-01-12 2255
58 초대교회의 예언의 은사 2016-01-12 2235
57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을 차등하며 부활을 앞세워 2016-01-09 2506
56 (영상)현대 변태방언과 현대 교회의 신앙이탈 2015-12-04 2708
55 부활복음은 십자가 모르는 김성로 목사의 목회브랜드 2015-11-27 8860
54 '전설의 고향'같은 피터 와그너의 '통치신학' 2015-11-22 2387
53 춘천 한마음침례교회의 부활복음(간증운동) 성경적인가요? 2015-11-22 3917
52 성경은 예언의 내용을 분별하라 한적이 없다 2015-09-08 2770
51 명성교회 특새소리는 한국 교회 초상치는 소리 2015-08-31 3553
50 로만 칼라는 다원주의(천주교) 배도의 상징 2015-08-28 3506
49 이 시대의 방언은 뭔가요? 2015-08-21 3193
48 주기철,손양원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 춤추는 날 2015-08-18 3356
47 인터넷처럼 하나님께 접속하는 예언 2015-08-17 2767
» 남침례교단 방언관련 선교 정책 변경은 그릇된 일 2015-08-17 3088
45 성령을 조종하는 안수기도는 불가능 2015-08-17 3823
44 예언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전한 말씀 2015-08-17 2603
43 성령운동과 기독교 신앙 2014-01-04 5710
42 성령운동가들의 이상한 인생 패턴 2014-01-02 22541
41 앤아버 반석교회가 CRC 교단을 떠나는 이유 2013-09-29 9660
40 비성경적인 이스라엘 사상, 이제는 분별할 때 2013-08-15 9795
39 "알파코스"-제3의 물결의 거짓부흥2 2013-08-13 21596
38 Promise Keepers(아버지학교)-제 3의 물결의 거짓 부흥운동 2013-07-24 14926
37 방언(3) -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계시를 보조했던 방언 2013-07-22 8407
36 방언(2) - “이방인도 성령받았음을 증거했던 방언” 2013-05-21 6436
35 손기철 장로,「알고싶어요 성령님」에 대한 서평 2013-04-27 51196
34 '신기'를 부르는 '성령의 기름부음' 타령 2013-03-16 7567
33 방언(1) - "십자가 복음이 완성된 구원계시임을 증거했던 방언" 2013-03-02 7545
32 예수님의 자리를 찬탈하는 중보기도운동 2013-01-12 6797
31 중보기도 사상은 비성경적 2012-12-10 8105
30 인터콥(최바울)의 변함없는 신사도운동, '백투예루살렘' 2012-11-02 7180
29 요즘 유행하는 이상한 기도 2012-09-08 11911
28 예언,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인가? 2012-08-17 12176
27 방언(4) - 릴리리리 우알랄라! ... 성경의 방언일까? 2012-07-29 32850
26 인터콥(최바울)의 신사도 운동 2012-07-23 12095
25 찬양 속에 흐르는 사탄의 술수 2012-07-14 9617
24 에스더기도운동 측의 반론에 대한 보충설명 2012-06-19 13187
23 에스더기도운동의 신사도운동 2012-05-29 8381
22 배교의 징조 - 동성애자 안수 2012-05-22 6613
21 에스더기도운동의 중보기도 운동 2012-04-30 6175
20 하용조 목사와 온누리교회의 신사도운동 2012-03-04 19136
19 송만석 장로 등의 이스라엘 운동은 그릇된 사상 2012-02-07 8475
18 김하중 장로의 하나님은 부채도사인가? 2012-01-24 10516
17 이방 종교의 영성과 유사한 손기철 장로의 이적 2012-01-06 7823
16 방언,성령춤도 주는 귀신들 2012-01-03 10349
15 손기철 장로의 기름부음의 정체 2011-12-23 6804
14 신사도운동의 거짓부흥 2011-11-22 6371
13 손기철 장로의 신사도 운동 2011-11-22 6494
12 IHOP의 끝이 보인다! 2011-06-03 8150
11 IHOP의 24/365 중보예배 2010-12-15 10578
10 IHOP의 선지자와 예언 2010-12-02 6069
9 IHOP의 사도적 리더쉽 2010-12-02 11893
8 신사도 운동의 빗나가는 기도 2010-06-05 7007
7 신사도 운동의 사도와 선지자 2010-05-12 6925
6 신사도 운동의 쓰러뜨림 2010-02-21 7297
5 신사도 운동의 기름부음 2010-02-10 9513
4 신사도 운동의 Back To Jerusalem 2010-01-30 9013
3 신사도 운동의 예언 2009-12-14 6622
2 신사도운동의 회개 2009-12-03 6675
1 신사도 운동의 금이빨 2009-11-24 1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