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믿음 신문
바른믿음 아카데미
앤아버 정착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다국어 성경

넓은 의미의 성례(Sacrament)

조회 수 677 추천 수 0 2019.05.22 10:48:05

우리는 교회에서 행하는 세례와 성찬만 성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자연의 사물이 성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창세기 에덴동산의 생명나무, 노아에게 말씀하신 하늘의 무지개 등이 자연 속에서 성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성례의 핵심적 의미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사람의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표시하는 것이 성례의 핵심적 의미, 기능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몸으로 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의롭다하시어 영생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와 연합된다는 영원히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 보이지 않는 신실하시고 확실한 약속을 사람의 눈에 보이는 표징으로 확인하는 것이 성찬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받으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몸으로 피 흘리고 죽으심으로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 백성되었음을 재확인하고, 그때 성령께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더 강화시키십니다.


이와 같이 성례적인 사물이 존재하였습니다. 첫째는 에덴동산에 있었던 생명나무입니다. 사람들은 생명나무 열매에 영생하게 하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생명나무를 먹고 영생하면 안 되니까, 하나님께서 죄인이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막으셨다고 합니다. 옳지 못한 해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범죄하기 전 아담에게 주신 영생의 은혜를 상징하는 표시로서 생명나무를 두신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떡과 포도주를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와 찢기신 살을 지시하는 ‘표징’(상징)으로 받을 때 은혜를 주시는 것처럼,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이미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영생의 은혜를 표시하는 상징이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범죄하여 하나님이 저주하시고 영생의 은혜를 거두신 후에는 생명나무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은혜가 더 없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먹으면 이전처럼 영생하는 줄 알고 미신을 행할 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죄인이 생명나무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신학에서는 생명나무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노아에게 특별히 지시하신 무지개도 자연 속의 성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평범한 자연의 현상인 무지개에다 특별한 의미, 즉 이후 다시는 홍수를 인간을 멸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표징으로 무지개를 제시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지개 속에 비가 과도하게 오는 것을 막는 과학적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다시는 홍수로 인간을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의 신실성을 표시하는 증거로 기존의 무지개를 이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신실한 약속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노아에게는 무지개가 성례였던 것입니다.


이상은 칼빈의 <기독교강요> 4권 14장 16절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세례와 성찬은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로마교회가 신학처럼, 세례를 통하여 구원을 완성하고, 계속 성찬을 먹음으로 더 의로워지고 더 성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이미 확실하게 주신 은혜를 다시 확인하고 선포하니 보이지 않는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우리의 믿음이 더 강화되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넓은 의미의 성례(Sacrament) 2019-05-22 677
88 "기뻐하라 너히 상이 큼이라" 2019-03-29 547
87 성령은 말씀의 영입니다 2019-03-29 1720
86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니 2019-03-27 512
85 영원하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2019-03-24 210
84 무릎 꿇고 기도하셨나요? 2019-03-24 271
83 오직 택하심과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 2018-12-18 278
82 철저한 칼빈주의자 에드워즈 2018-12-18 329
81 에드워즈의 외할아버지 솔로몬 스토다드 2018-08-04 586
80 데모데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의 아버지 2018-06-26 439
79 에드워즈의 할아버지, 리처드 에드워즈 2018-06-02 324
78 조나단 에드워즈 2018-05-27 691
77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마지막 하루 2018-03-30 336
76 누가 이 엄청난 사실을 외쳐 벼랑으로 가는 영혼들을 구할까? 2017-11-11 626
75 방언이란 무엇인고 예배, 기도회에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인가요? 2017-06-21 953
74 여전히 비성경적인 중보기도를 주장하는 강순영 JAMA 중보기도 대표 2017-06-02 942
73 교단과 신학교가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지를 분별하는 기초항목 2017-04-11 3878
72 한결같기 2017-03-18 640
71 낭떠러지 2017-02-04 872
70 뛰어들기 2016-12-03 810
69 진리소통 2016-11-13 878
68 칭의를 주신 분은 반드시 성화를 이루신다 2016-10-03 1314
67 그런 뜨거운 체험은 접신인가? 성령세례인가? 2016-09-27 1619
66 사랑의 교회 중보기도 학교는 성경적인가요? 2016-09-27 8277
65 성령이 주시는 믿음이 기독교 신앙의 열쇠 2016-02-24 2136
64 '4차원의 영성'은 다른 종교의 사상 2016-02-18 2341
63 환상과 스쳐가는 그림이 성령의 역사인가요? 2016-02-09 2147
62 병든 교회는 옹알거림과 CCM으로 간다 2016-01-28 2840
61 조용기 목사의 성령운동은 비성경적인 사술 2016-01-25 2125
60 (고)한경직 목사는 성자였나? 배교자였나? 2016-01-25 2712
59 김성로 목사는 예수님의 땅과 하늘의 이중제사 주장 2016-01-12 2255
58 초대교회의 예언의 은사 2016-01-12 2235
57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을 차등하며 부활을 앞세워 2016-01-09 2506
56 (영상)현대 변태방언과 현대 교회의 신앙이탈 2015-12-04 2708
55 부활복음은 십자가 모르는 김성로 목사의 목회브랜드 2015-11-27 8860
54 '전설의 고향'같은 피터 와그너의 '통치신학' 2015-11-22 2387
53 춘천 한마음침례교회의 부활복음(간증운동) 성경적인가요? 2015-11-22 3917
52 성경은 예언의 내용을 분별하라 한적이 없다 2015-09-08 2770
51 명성교회 특새소리는 한국 교회 초상치는 소리 2015-08-31 3553
50 로만 칼라는 다원주의(천주교) 배도의 상징 2015-08-28 3506
49 이 시대의 방언은 뭔가요? 2015-08-21 3193
48 주기철,손양원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 춤추는 날 2015-08-18 3356
47 인터넷처럼 하나님께 접속하는 예언 2015-08-17 2767
46 남침례교단 방언관련 선교 정책 변경은 그릇된 일 2015-08-17 3088
45 성령을 조종하는 안수기도는 불가능 2015-08-17 3823
44 예언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전한 말씀 2015-08-17 2603
43 성령운동과 기독교 신앙 2014-01-04 5710
42 성령운동가들의 이상한 인생 패턴 2014-01-02 22541
41 앤아버 반석교회가 CRC 교단을 떠나는 이유 2013-09-29 9660
40 비성경적인 이스라엘 사상, 이제는 분별할 때 2013-08-15 9795
39 "알파코스"-제3의 물결의 거짓부흥2 2013-08-13 21596
38 Promise Keepers(아버지학교)-제 3의 물결의 거짓 부흥운동 2013-07-24 14926
37 방언(3) -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계시를 보조했던 방언 2013-07-22 8407
36 방언(2) - “이방인도 성령받았음을 증거했던 방언” 2013-05-21 6436
35 손기철 장로,「알고싶어요 성령님」에 대한 서평 2013-04-27 51196
34 '신기'를 부르는 '성령의 기름부음' 타령 2013-03-16 7567
33 방언(1) - "십자가 복음이 완성된 구원계시임을 증거했던 방언" 2013-03-02 7545
32 예수님의 자리를 찬탈하는 중보기도운동 2013-01-12 6797
31 중보기도 사상은 비성경적 2012-12-10 8105
30 인터콥(최바울)의 변함없는 신사도운동, '백투예루살렘' 2012-11-02 7180
29 요즘 유행하는 이상한 기도 2012-09-08 11911
28 예언,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인가? 2012-08-17 12176
27 방언(4) - 릴리리리 우알랄라! ... 성경의 방언일까? 2012-07-29 32850
26 인터콥(최바울)의 신사도 운동 2012-07-23 12095
25 찬양 속에 흐르는 사탄의 술수 2012-07-14 9617
24 에스더기도운동 측의 반론에 대한 보충설명 2012-06-19 13187
23 에스더기도운동의 신사도운동 2012-05-29 8381
22 배교의 징조 - 동성애자 안수 2012-05-22 6613
21 에스더기도운동의 중보기도 운동 2012-04-30 6175
20 하용조 목사와 온누리교회의 신사도운동 2012-03-04 19136
19 송만석 장로 등의 이스라엘 운동은 그릇된 사상 2012-02-07 8475
18 김하중 장로의 하나님은 부채도사인가? 2012-01-24 10516
17 이방 종교의 영성과 유사한 손기철 장로의 이적 2012-01-06 7823
16 방언,성령춤도 주는 귀신들 2012-01-03 10349
15 손기철 장로의 기름부음의 정체 2011-12-23 6804
14 신사도운동의 거짓부흥 2011-11-22 6371
13 손기철 장로의 신사도 운동 2011-11-22 6494
12 IHOP의 끝이 보인다! 2011-06-03 8150
11 IHOP의 24/365 중보예배 2010-12-15 10578
10 IHOP의 선지자와 예언 2010-12-02 6069
9 IHOP의 사도적 리더쉽 2010-12-02 11893
8 신사도 운동의 빗나가는 기도 2010-06-05 7007
7 신사도 운동의 사도와 선지자 2010-05-12 6925
6 신사도 운동의 쓰러뜨림 2010-02-21 7297
5 신사도 운동의 기름부음 2010-02-10 9513
4 신사도 운동의 Back To Jerusalem 2010-01-30 9013
3 신사도 운동의 예언 2009-12-14 6622
2 신사도운동의 회개 2009-12-03 6675
1 신사도 운동의 금이빨 2009-11-24 1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