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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

방언에 관한 엄청난 미혹이 홍수처럼 온 세상에 퍼졌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요즘의 이상한 방언 현상이 엄청난 믿음의 성숙의 증거인 것처럼 여기고 있다. 그러나 요즘의 방언은 ‘다른 영’(고후 11:4)에게 속고 미혹되었음을 드러내 주는 가장 명백한 증상이다. 

한때 한국에는 아무나 쉽게 방언을 받게 해 주는 한월산 기도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가면 개도 방언을 받아 방언으로 짖는다는 민망스러운 농담이 떠돌기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방언을 받아서 하나님이 자신을 특별하게 사랑하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곳에서 받는 그런 방언은 결코 성경의 방언과 같은 방언이 아니다. 성경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이상한 방언이었고, 성경의 방언의 특징과는 전혀 일치되지 않는 괴이한 소리였을 뿐이다. 그런 소리를 방언이라고 믿고 지속적으로 즐기고 그럴싸하게 시연하는 것은 자기 속에서 귀신의 장난이 피어나도록 돕고 부채질하는 어리섞은 일이다. 

어떤 사람이 오래전에 그곳에서 방언을 검증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이미 세상을 떠나신 그 곳의 유명했던 원장님은 사람들의 방언을 들어보고서 즉시 참 방언인지 거짓 방언인지를 판별했다고 한다. 그 분은 그곳에서 방언을 받은 사람들에게 한번 방언을 실행해 보라고 하고서 곧 바로 "그건 가짜야!", "너는 진짜 방언을 받았구나!"...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준 사람도 방언을 그 분 앞에서 시연하였다. 그랬더니 그 원장님께서 "가짜야!"라고 했다. 가짜 방언이라고 판정받은 그 분은 다음에 다시 방언 시험을 치루었다. 이번에는 미리 성경의 언어인 고대 헬라어로 주기도문을 암송해 두었다. 그리고 그 원장님 앞에서 주기도문을 헬라어로 주욱 암송하였더니, "제대로 받았어!"라며 참 방언(?)임을 판정해 주었다고 한다. 어찌 헬라어 주기도문이 성경의 방언이겠는가. 이것이 바로 아무 실체도 없고, 아무 내용도 없이 그저 방언이라면서 요란스럽게 울려퍼지고 있는 방언이다. 

한국의 김우현 이라는 사람이 쓴 "하늘의 언어"라는 책이 있다. 방언에 대해서 이보다 더 한심하고, 심지어 지저분하다고 할 물건은 세상에 더 없을 것이다. 이 분이 그 유명한 사랑의 교회의 성도라고 한다. 지금도 사랑의 교회에 출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는 사랑의 교회에 출석하는 분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우현 씨를 더 신뢰하고서 그 책을 더 많이 읽었다. 그러나 김우현 씨의 이 책은 한국 교회에 방언에 대해 그 어떤 무당보다 더욱 무당스러운 이야기들을 전파하였다. 그럼에도 이런 종류의 그릇된 방언 타령을 명확하게 꾸짖어 반박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부득이 성경의 방언에 대해서 사람들이 바르게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 설명하고자 한다. 독자들은 한두 번 글을 읽고 판단하지 말고 앞으로 연재되는 글을 착실하게 꾸준히 읽으면서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 부디 이 후로는 거짓된 귀신의 방언의 속임과 환상에서 벗어나고 다시는 미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구약 성경에서는 방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방언으로 유추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구약 성경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한나가 자식을 얻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엘리 제사장에게는 술 취하여 혼자 중얼거리는 현상으로 보였다는 내용(삼상 1:3)을 구약 시대의 방언의 증거로 여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한나가 아들을 얻고자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것이지, 방언을 말했다는 것은 아니다. 구약에서는 방언의 은사가 나타나지 않고 오직 신약에서만 방언이 등장한다. 신약에서 방언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마가복음의 예수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새로운 신약의 십자가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고 명령하시는 부분에서 방언이 최초로 등장한다. 

“믿는 자들에게서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8,19)

그러나 예수의 이 말씀에서 지금의 방언의 근거를 찾으려는 시도는 매우 어리석다. 여기의 방언은 지금의 방언이 아니다. 만일 여기의 방언이 지금의 방언이라면, 19절의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 여기의 방언이 지금 흔하게 나타나는 방언이라면, 동시에 성도들의 맨 손으로 ‘뱀 잡기 이적’과 농약이나 어떤 종류의 독극물을 콜라처럼 마시는 ‘독 마시기 이적’도 흔히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아무 해를 당하지 않고 거뜬하게 사는 사람들이 지금 방언하는 사람들의 수만큼 많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을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렇게 하다가는 아까운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2012년 6월경에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믿고 성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독 있는 뱀을 다루어 보려고 시도하였던 사람이 그만 죽고 말았다는 내용이 신문에 소개되었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뱀에게 물려 죽은 사람은 오순절 교단에 속한 풀 가스펠 사도교회의 마크 울포드 목사였다. 그는 정부당국에 승인도 받지 않고서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성도들을 이끌고 들어가 야외 주일 예배를 인도하였다. 성경 말씀 그대로 뱀을 다루는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울포드 목사는 뱀에게 물렸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다음 날 사망하였다. 울포드 목사는 2011년에 <워싱턴포스트 매거진>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뱀을 다루는 행위는 마가복음 16:17,18절에 근거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뱀을 다루는 것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피력하였다. 

“그것을 믿는 사람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표적들이 믿는 자들을 따를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능력이 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표적이다.”

“나는 그것이 진짜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안다. 내가 만약 그것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고 진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았을 것이다.”

울포드 목사의 아버지도 이 전에 아들과 다른 성도들 앞에서 조심 없이 뱀을 다루다가 불과 39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고 한다. 누구라도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황당한 미신 신봉자로 변질 될 수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바르게 배우고 이해하여서 말씀에 합당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그릇된 ‘방언열풍’도 성경을 알지 못함에서 나오는 고약한 현상이다. 근거없이 방언이라고 부르는 오늘날의 이 소리들은 결코 성경의 방언이 아니다. 무작정 방언이라고 우기면서 허망한 늪으로 빠지고 있는 중이다. 기독교가 하나의 우스운 미신현상으로 전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가 일어나고 있다. 

마가복음에서 하신 예수님은 말씀은 구약 시대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십자의 복음의 능력과 그 구원의 복음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복음의 이적에 대한 내용이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보게 되고,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일어서는 복음의 표적을 말씀하셨다. 마가복음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방언’도 그러한 차원의 복음의 표적이었다. 즉,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이 구약의 창조의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된 진정한 구원의 계시임을 증거하는 복음의 표적이었던 것이다. 

요즘의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고, 뜻도 없고, 각종 이단들이 더 많이 하고, 심지어 타종교에서도 나타나는 이 괴이한 소리를 예수께서 새 방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방언은 그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지중해 연안의 이방인 나라들의 실제 언어였다. 전혀 그 언어들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성령의 역사로 자유로이 구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이적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방언’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은 배우지 않은 실제 외국어를 성령으로 말미암아 말하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다른 복음의 이적과 마찬가지도 초대교회의 방언도 예수를 강력하게 증거하여 많은 불신자들을 예수를 믿게 하여 구원하였다. 방언을 한다고 자랑하려면 바로 이러한 방언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방언을 말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나도 이러한 방언을 사모한다. 우리 주위에서 자신이 방언의 은사를 가졌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수 없이 많다. 그들 중에서 성경의 방언의 특징이 이러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성경의 방언이 그리스도의 새 복음의 표적, 즉 사도들이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등의 그 정도의 이적의 수준에서 나타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신약 교회의 설립자였던 사도들이 전파하는 새 복음의 진정성을 증거하였던 이적이었던 방언은 실제 외국어였다.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멸시의 대상이었던 이방인들의 실제 언어였다. 왜 이방인들의 언어였을까? 여기에 깊은 비밀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게 살펴보게 될 것이다. 오늘 날의 이상한 방언이 영의 세계의 관문이며 모든 은사의 기초라고 주장하는 방언파 은사주의자들까지도 성경의 방언이 외국어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뜻 없는 방언을 정당화하기 위해 고린도전서의 방언은 사도행전과 달랐다고 한다. 자신들의 방언의 기원이 고린도의 방언이라고 한다. 물론 그것도 진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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