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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최바울)의 신사도 운동

조회 수 12095 추천 수 49 2012.07.23 04:28:43
<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height:150%;color:">최근 선교단체들이 신사도운동에 문을 여는 형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유명한 세계적인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에도 신사도운동의 영향이 적지 않게 스며들어갔다. 예수전도단의 대표인 인물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이 미국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단체인 마이크 비클의 IHOP의 24시간 기도운동과 연대할 것을 다음과 같이 공표하였다.

“The Great Harvest needs to be supplied by continual prayer and fasting. Intercessory ministries like Mike Bickle’s in Kansas City are vital for the fulfillment of the Great Commission.”(Loren Cunningham, Youth With A Mission, YWAM).
“대추수 사역은 지속적인 기도와 금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캔자스시티에서 마이크 비클이 추진하고 있는 중보기도 운동은 지상명령의 성취를 돕는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로렌 커닝햄, 예수전도단).

또 다른 세계적인 선교단체인 C.C.C에도 신사도운동의 영향이 들어갔다. C.C.C 국제대표였던 빌 브라잇(Bill Bright)이 효과적인 선교운동을 위해서 IHOP에서 마이크 비클이 추진하는 24시간 중보기도운동과 연합할 것임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The Great Commission needs to be fueled with fiery, continual prayer with fasting. Our greatest effectiveness in reaching millions of souls will be seen only as our work is bathed in prayer and fasting. Prayer ministries like Mike Bickle’s in Kansas City are important for the completion of the Great Harvest.” (Bill Bright, Campus Crusade for Chris,CCC).
“지상명령의 성취를 위해 금식을 동반한 열정적이고 지속적인 기도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많은 영혼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의 선교사역이 기도와 금식과 함께 추진하는 것입니다. 마이크 비클이 캔자스시티에서 추진하는 기도운동은 대추수운동을 성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빌 브라잇, C.C.C)  

특히 빌 브라잇과 로렌 커닝햄은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신학자 피터 와그너의 통치신학(Dominion Theology)의 중요한 주제인 ‘7대산 정복운동’의 최초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신사도운동의 그릇된 하나님나라 운동에 대해 C.C.C와 예수전도단도 동조하기 쉬운 입장에 놓여있다. 신사도운동에 대하여 세계적인 선교단체의 입장이 이러하므로 신사도운동은 더욱 급속히 전 세계 교회 속으로 전파되었었다.  

한국 C.C.C의 대표였던 김준곤 목사도 생전에 미국의 IHOP에서 영향을 받아 한국에서 24시간 기도운동을 시작하고,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Joel's Army) 사상에서 영향받아 ‘예수군대’(Jesus Army) 운동을 펼치고, 신사도운동의 신부사상과 중보기도 운동과 맥을 같이하면서 낙태반대, 동성애 반대, 공산주의 반대 운동을 펼치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고문직을 맡기도 했다. 김준곤 목사께서 C.C.C 국제총재인 빌 브라잇과 피터 와그너에게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선교단체들이 신학적으로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현상에 대해서 더 일찍 경종을 울리지 못하게 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선교단체와 교회의 신앙의 특성에 있어서 매우 다르다는 근거없는 선입견이다. 다.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는 현상들이 선교단체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반 교회에서 할 수 없는 훈련을 성도들에게 소개하고자 선교단체를 성도들에게 소개하였는데, 불행하게도 선교단체의 훈련 때문에 성도들의 신앙이 변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인터콥(대표 최바울 선교사)이라는 선교단체이다. 나는 2009년 하반기에 미국의 미시간(Michigan)주 앤아버(Ann Arbor)에서 약 두 달에 걸쳐 진행되었던 인터콥의 비전스쿨(Vision School)이라는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였었다. 인터콥의 비젼스쿨에 참여하면서 직접 발견한 인터콥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받은 그릇된 영향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b>1. 비성경적인 예언 사상</b>

예언이란 하나님께서 택하신 특별한 사람을 통하여 인간에게 전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예언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장래사를 점치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세상에서 그러한 예언을 흔히 듣고 보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예언이라는 장래를 알아맞히는 점치는 말이 아니고 인간의 구원과 유익을 위해 전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구약 시대에는 모세, 예레미야, 다니엘 등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예언이 인간에게 전달되었고, 신약시대에는 사도들과 성경기록자들을 통하여 예언이 전달되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을 통하여 전하여진 예언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직접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구약 성경으로서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예언의 말씀은 종결되었고, 완성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의 하나님의 직접적인 감동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예언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기록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지금 이 시대의 성도들과 교회들에게 유익하고 살아있는 말씀이 되도록, 성경이 언제가 그 시대의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역사하시는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르는 시대이다. 성령의 조명은 선지자들의 경험처럼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한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한 환상을 보여주셨다”라는 직접적인 하나님의 말씀 수납의 형식이 아니다. 자칭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지금 자신들에게 그러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임한다고 하지만, 어쩌다 한 비슷하게 맞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맞지 않고 우스운 꼴만 연출한다. 이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것을 스스로 보거나 받는 귀신의 장난에 그들이 휘말리기 때문이다.  

성령의 조명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전한 예언의 말씀을 깨닫고, 해석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의 상황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위로, 책망, 교훈하게하는 성령의 역사이다. 많은 경우 성령의 조명하심으로서 나타나는 확신과 내면의 성령의 음성을 예언이라고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해석상의 난해함이 있는 부분이 한 두 군데 있기는 하지만,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예언의 은사와 선지자 직분도 이러한 일을 했던 것이지 하나님의 영감으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계시성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것이 주된 사역이 아니었다. 성경이 완성되고 교회의 체계가 설립되면서 선지자는 사라지고 초대교회의 장로와 오늘의 목사를 중심으로 기록된 예언의 말씀이 오늘 날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하는 말씀사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지금도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예언이 나타난다는 가르침은 반드시 교회를 더럽히고 많은 무당신도들을 양산함으로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한 일이 인터콥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확산되었었다. 2009년 11월 2일 내가 비전스쿨을 들을 때, ‘사역과 은사’라는 과목에서 최바울 선교사는 오중직의 은사가 다 함께 일하는 교회를 선교지에 세워야 한다고 가르쳤다. 다음은 당시 내가 강의를 들으면서 최바울 선교사의 강의를 받아 쓴 내용이다.

“사도, 선지자, 목사, 교사, 복음전도자의 은사, 이상의 5중직의 은사가 모두 함께 교회에서 일해야 교회가 온전하여 진다. 다섯 가지의 은사들 중의 하나가 없으면 교회는 1/5이 부족한 것이고, 또 하나가 없으면 2/5가 부족한 것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초대교회의 오중직의 은사가 지금도 교회에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이는 최바울 선교사가 성경을 통하여 구원계시가 완성되었고, 계시를 수납함과 동시에 출범한 초대교회의 오중직 은사 중심의 구조가 성경과 더불어 장로(목사)와 집사 중심의 체제로 발전된 신학적,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저지른 심각한 오류였다.

지금은 아마 최바울 선교사 본인도 이러한 이야기를 누가 한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이라고 짐작된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과 비판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최바울 선교사의 그러한 강의는 평신도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하나님의 감동을 입어 즉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선지자)가 지금 이 시대에도 있다고 하는 그릇된 사상을 오랜 동안 많은 성도들에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별력 없는 평신도들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가르치지 않는 내용을 성령의 역사에 개방되어 있는 선교단체의 대표는 과감하게 가르친다면서 환영하면서 그릇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내가 강의를 들으면서 받아 쓴 노트를 보면 당시 최바울 선교사는 지금도 예언하는 예언자가 있고 예언의 은사가 교회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존의 일반 교회에서는 예언의 은사를 받아 예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담임목사보다 그를 더 따르므로 담임목사들이 예언자들을 시기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담임목사들이 “예언은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식으로 예언자들을 성도들로부터 격리시키고 결국 교회 밖으로 내 쫓아버린다고 하였다. 크게 상처를 받은 예언자들은 설 자리를 잃고 산 속으로 들어가 기도원을 하기도 하는데,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으므로 귀신의 공격에 취약해져 진짜로 귀신들려서 그릇된 예언자가 되어버리기도 한다고 하였다.

최바울 선교사가 강의 시간에 특별히 거론한 대표적인 예언자는 폴 케인(Paul Cain)이라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거짓 선지자였다. 최바울 선교사는 예언운동을 지지한 대표적인 인물로서 빈야드 운동의 선구자인 존 윔버(John Wimber)도 거론하였다. 80년대 중반에 폴 케인은 예언사역을 하다다 교회들로부터 배척받아 떠돌고 있었는데, 캘리포니아의 존 윔버(John Wimber)가 그를 자신의 교회로 초청하여 그의 예언을 들은 후에 예언의 은사와 예언운동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후 존 윔버는 폴 케인으로 하여금 마음껏 예언사역을 전개하도록 베려하였고, 또 다른 예언자 약 50명을 불러모아 ‘예언부대’를 운영하도록 했다고 했다. 특히 최바울 선교사는 폴 케인의 예언이 항상 정확했다고 극찬하였다. 그가 존 윔버를 만나러 갈 때 캘리포니아에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존 윔버에게 예언하였는데, 그대로 성취되었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영웅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끄셨지만, 이제부터는 허다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오시는 길을 예배하실 것입니다”.

그 강의에서 최바울 선교사는 이와 같은 폴 케인의 예언을 소개하면서 비전스쿨의 수강생들이 폴 케인이 예언한대로 세계선교를 이끌어가는 그 ‘허다한 사람들’이 되어 선교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도전하였다. 내가 인터콥과 싸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강의였고, 최바울 선교사의 이 강의를 들음으로 신사도운동이라는 거짓 영성이 미국과 외국의 일부 교회들에서만 유통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한인교회들 속으로도 이미 들어와 있는 무서운 귀신의 불량식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선교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교회의 목회자들이 인터콥이 선교훈련을 잘 해 준다고 하니 믿고 성도들을 그들의 비젼스쿨이라는 것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거짓된 귀신의 사상을 가르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었겠는가? 내가 사는 도시의 어떤 한인 교회는 당시 성도들이 비전스쿨의 등록금에 보태도록 100불씩 장학금을 주었고, 비전스쿨을 위해 건물과 시설도 무상으로 빌려주었다. 성도들이 바른 선교훈련을 받기를 바라면서 했던 일인데, 이와 같은 그릇된 사상을 학습시켰던 것이다. 인터콥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을 이가 많지 않았다.  

나는 최바울 대표의 이러한 강의에 듣고 지역의 인터콥 간사를 통하여 곧 바로 해명을 요구하는 메일을 최바울 대표에게 전달하였다.  

“최바울 대표님의 "은사와 사역"의 동영상 강의에서 교회의 5중직 회복을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셨습니다. 그 부분이 피터 와그너에 의해서 주창되는 "신사도 개혁운동"의 신학과 거의 유사하여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우려하였습니다. 특히 대예언자로 소개하셨던 폴 케인의 예언을 인용하신 것을 볼 때, 최대표님의 이 부분의 신학 사상은 신사도 개혁운동과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햐면 폴 케인은 대표적인 신사도 개역 운동의 예언사역자인 릭 조이너와 함께 "모닝스타"라는 예언사역 잡지를 공동편집했고, 그 외에도 그쪽 계열에서 최고의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밥 존스, 그리고 이 운동의 주창자 피터 와그너가 최초로 사도로 안수한 타드 밴틀리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고, 또한 폴 케인 그 자신을 포함하여 이들이 모두 비슷하게 동성연애, 마약중동, 알콜 중독, 이중결혼 등의 안타까운 문제들로 인하여 영적인 생명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강의에서는 빈야드 운동의 주창자 존 윔버 또한 최바울 대표님의 5중직 신학의 선지자(예언자) 부분에서 예언사역을 서포트하는 중요인물로 거론되었습니다. 그 역시 신사도 운동의 선구자입니다. 최바울 선교사님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단지 우연인지, 아니면 자신이 신사도 개혁 운동을 성경적인 신학으로 받아드렸는지 정직하게 말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신사도 개혁 운동 사상을 지지하신다면, 그래서 그 강의에서 그런 사상을 수강생들에게 의도적으로 가르치셨다면, 그 다음 단계는 우리 목회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질문에 응답을 주지 않던 인터콥은 그 다음 해 5월에  “신사도운동(NAR)을 경계합시다!”라는 글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 그 내용은 신사도운동은 비성경적이니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바울 대표 자신이 수년 동안 성도들에게 신사도운동에 영향 받아 그릇된 사상을 전파하다가 해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묵살하고 마치 처음부터 그것과 아무 관련이 없었던 것처럼 위장해 버리는 부정직한 행위였다.  

최바울 선교사 외에도 인터콥의 대표적인 강사인 강요한 선교사도 미시간 지역과 다른 지역에서 비젼스쿨의 수업이 끝난 후에 성도들과 따로 모여 예언기도를 하는 모임을 가졌으며, 미국의 어떤 도시의 교회에서는 영적인 세계로부터 전달되어지는 메시지를 받아쓰는 ‘영서’라는 것을 받아쓰기도 했다고 제보되었다. 한때 인터콥의 간사였던 한 성도는 인터콥이 주최하였던 ‘선교캠프’, ‘간사훈련’ 등의 집회에서 인터콥의 이지애 총무와 강요한 선교사에게서 예언기도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몇 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문제를 지적 받고서 최바울 대표는 이지애 총무를 더 이상 강의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강요한 선교사는 지금도 인터콥에서 일하고 있다.  


<b>2. 비성경적인 중보기도 사상</b>

신사도운동의 또 하나의 특징은 중보기도이다. 중보기도란 중보자였던 구약의 선지자들의 기도이고 또한 참 선지자이며 완전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였다. 중보기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계시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시고 비밀의 계시를 보여주셨다. 또한 선지자들은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대화하였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가 담긴 환상과 특이한 체험을 하면서 그 내용들이 자신들의 중보기도에 반영하였다. 선지자들은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참여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들의 기도에는 예언과 계시가 동반되었으므로 그들의 기도는 예언적 중보기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참 선지자이고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고, 예언의 말씀이 완성되어 기록된 성경이 등장함으로 이러한 예언적이 중보기도는 사라졌다. 더 이상 중보기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전에는 함부로 하나님 앞에 나서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언제든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그것이 성도에게 허락된 기도의 특권이다. 그러나 중보기도는 아니다.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기도하며 경배할 자격이 주어진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기도의 자세의 근본은 겸손이며 감사이어야 한다.  

그런데 신사도운동에서는 중보기도를 당연시 한다. 신사도운동의 사도이거나 선지자인 유명한 자들은 이미 이전에 중보기도 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다. 자칭 사도인 피터 와그너와 신디 제이콥스를 보더라도 그렇다. 그들은 이전에 중보기도 운동을 가장 앞장서 일으켰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임하는 즉각적인 예언, 환상, 새로운 계시,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서 싸우는 영적전쟁 ... 이러한 것들이 신사도운동의 중보기도의 핵심사상이다.

인터콥에서도 중보기도를 매우 강조했다. 내가 2009년에 인터콥의 비전스쿨을 들을 때에도 이와 같은 그릇된 중보기도 사상을 가르치는 과목이 있었다. 인터콥의 류소리 선교사가 ‘중보기도 &영적전쟁’이라는 과목을 강의하였는데, 요약한 노트를 보니 다음과 같이 중보기도를 정의하며 가르쳤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지성소에 들어감으로, 하나님과 같이 온전한 존재가 되어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서, 이전에 하나님과 함께 에덴을 거닐었던 존재로 회복되어서, 그리스도의 자리에서(자리에 앉아서), 하늘과 땅의 일들을 통일시키고, 하늘과 땅의 일들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행위”

류소리 선교사는 중보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한 부분씩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했었다. 이 내용을 보면 신약 시대에도 중보기를 통하여 마치 구약의 선지자나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비밀과 계획을 알도록 허락되는 것처럼 가르쳤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신화사상, 또는 신인합일 사상도 나타난다. 유소리 선교사가 혹 신인합일을 주장하는 어떤 이단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는지 의심이 된다.

류소리 선교사는 강의를 마치고 실제로 중보기도를 실습했었는데, 그때 “천사는 이 자리를 지킬지어다!”라고 천사에게 명령하는 기도를 시행했고, 또한 “엘렐렐레 우알라스데 엘렐렐레 우알라스데” ... 라고 이상한 소리현상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면서 참여한 성도들에게 마치 그것이 신령한 기도의 언어 또는 천사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영계의 언어(방언?)라도 되는 것처럼 크게 오해하게 하는 불건전한 행위를 거침없이 행하여 성도들에게 신앙에 큰 해악을 미쳤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인터콥에 대해서 정말 순수한 자세를 가졌었고, 또한 인터콥이 그러한 방향으로 나가면 아니될 것이라 여겨 곧 바로 다음과 같은 메일을 지역의 인터콥 핵심 멤버들에게 보냈었다.

... (중략)... 류 선교사님의 강의를 들은 목회자는 바로 저 한 사람이었고, 비젼스쿨을 섬기는 성도님들이 비록 캔톤교회의 성도는 아닐지라도, 제가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의 사역자이고, 여러분들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이 일도 저의 의무라고 여겨졌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보기도와 영적전쟁에 대한 류소리 선교사님의 강의에서 매우 우려되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메일을 씁니다. 한두 가지 정도에 불과했다면 그냥 넘어가겠으나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불건전하고 염려스러운 내용들이 상당했었습니다. 다수의 성도들이 분간을 못하고, “너무 은혜스럽다! 그냥 우리끼리 듣기에는 너무 아깝다! 류소리 선교사님은 참 대단해요!” ... 이렇게 반응하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매우 걱정스러웠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누적되면 도처에서 인터콥 전체와 최바울 선교사님에게로 비난이 돌아가게 되고 지역 교회들은 소중한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다른 곳에서는 인터곱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한국의 선교단체들의 모임에서 인터콥이 불명예스럽게 퇴출되었다는 뉴스와 어떤 지역의 선교사들이 단체로 비젼스쿨에 성도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편지를 본국의 교회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 교단은 인터콥과 비젼스쿨을 선교훈련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지 말라고 소속 교회들에게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류소리 선교사님의 강의는 그런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인터콥을 귀히 여기고, 앞으로고 인터콥의 유익을 목회에 도입하려는 목회자입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과 같은 메일을 인터콥의 지역의 대표간사에게 보내어 최바울 대표에게 전달하게 하였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류소리 선교사님께서는 본인의 강의가 오해로 잘못 전달되었는지, 아니면 소신껏 강의한 것은 제가 바르게 받아쓴 것인지를 설명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시정을 하실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강의를 하실 것인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능하사면 최바울 대표님은 그런 강의를 지지하는지? 아니면 시정되어야 한다고 여기시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만일 최바울 대표님께서 그 강의가 그런 대로 나쁜 강의가 아니라고 여기신다면, 그 다음에는 우리 지역목회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우리가 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 대표님께서 그 강의 문제가 있다고 여기신다면, 당시 수강생들에게 어떻게 교정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여깁니다.”

최바울 대표는 후에 이 강의를 한 선교사를 더 이상 강의하지 않도록 조취하였다. 또 다른 인터콥의 중보기도 학교의 강사가 있었다. 이재애 충무라는 분이었다. 이지애 총무가 에스더기동운동의 금요철야 집회에 가서 강의한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심각했다. 이지애 총무는 자신에게 2001년에 성령의 방문이 있었다고 했다.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가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갔던 것처럼, 자신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갔고, 하나님께서 아가서와 요한계시록의 비밀을 풀어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특이한 중보기도의 권세와 능력이 임하여 중보기도로 열방을 먹이는 어미가 되었고, 자신이 어떤 국가를 방문하여 그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오면 그 나라에 곧 바로 격변이 일어난다고 했다. 사탄의 영적 세계가 흔들린다는 의미였다. 2008년에는 자신이 시리아의 태양신 유적지에 가서 중보기도로 그 신을 제압하였더니 곧 이어 뉴욕의 증권시장에서 격변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릇된 중보기도 사상에다 영적인 과대망상증이 심해 보였는데, 인터콥 성도들에게는 인기가 많았던 강사였다. 최바울 대표는 후에 이지애 총무와도 관련을 끊었다.  


<b>3. IHOP의 24시간 기도운동과 연계되었던 인터콥</b>

또 하나의 인터콥의 중대한 문제점은 미국의 신사도운동의 핵심 기관인 IHOP과 연계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IHOP의 지도자인 마이크 비클(Mike Bibkle)이 1982년부터 예언하는 선지자들과 함께 활동한 캔자스시티는 신사도운동의 예언운동의 중심지이다. 1983년에 대표적인 거짓 예언자 밥 존스(Bob Jones)가 마이크 비클의 그룹에 합류하였고, 1987년에 또 다른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예언자 폴 케인(Paul Cain)이 마이크 비클을 찾아와 함께 예언운동을 전개하였다. 폴 케인의 주선으로 마이크 비클은 빈야드 운동을 주도했던 존 윔버(Jone Wimber)와 연합하면서 예언운동과 기름부음(anointing) 사상이 만나 신사도운동의 골격이 형성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마이크 비클이 IHOP을 통하여 전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신사도운동은 다윗의 장막의 영으로 하는 24시간 365일 중보기도하는 운동이다.

마이크 비클의 24시간 중보기도 운동은 구약의 지성소를 섬겼던 제사장들의 사역을 모델로 하는 것으로서 역대상 16장엣 다윗이 임시 장막을 치고 법궤를 모셨던 때를 따라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보혈로 인하여 성도의 몸을 성전(고전 6:19)으로 삼고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신약의 성도가 결코 따라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리의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성령을 가장하는 거짓 영에 사로잡히게 되는 불행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장막의 성취이고, 내주하시는 성령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삶 자체가 다윗의 장막의 성취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결코 마이크 비클이 시작한 그릇된 기도운동을 따라할 필요가 없다. 따라하면 필연적으로 사탄의 장난과 성령을 가장한 귀신들의 미혹이 따라오게 된다. 왜냐하면 다윗의 장막을 모델로 하여 24시간 중보기도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과는 무관한 종교행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4시간 기도운동에 전념하는 사람들에게서 귀신에게 미혹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증거들이 많다.

그러나 인터콥의 강요한 선교사, 이재애 총무, 성상학 간사, 박은주 간사, 이예례미야 선교사 등은 IHOP의 신사도운동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IHOP의 사상을 홍보하는데 크고 작게 기여하였다. 인터콥은 당시에 IHOP을 모방하여 GHOP이라는 명칭으로 24시간 중보기도 운동을 지속하였다. 한국 교회에 IHOP의 악영향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인터콥의 영향도 결코 적지 않았다.  


<b>4. 신사도운동의 선교와 일치하는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b>

내가 비전스쿨에 참여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은 들은 말은 ‘복음의 서진’이라는 말과 ‘백투예루살렘’이라는 말이었다. 복음의 서진이라는 말은 2,000년 전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과 중국의 교회들이 복음을 들고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와 중동의 무슬림 국가들을 통과하여 복음의 출발지인 예루살렘을 향하여 달려가는 복음의 서진운동의 마지막 주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복음의 서진’이라는 역사이해에 바탕을 두고서 인터콥이 자신들의 선교비젼과 정신을 총 집약하여 표현하는 구호가 ‘백투예루살렘’이었다.

백투예루살렘을 인터콥이 제일 먼저 창안한 것은 아니다. 중국이 공산화되기 이전 중국의 교회들이 시작한 운동이고 인터콥도 중국 교회의 인물을 통하여 백투예루살렘을 접하고 인터콥의 선교구호로 정착시켰다. 백투예루살렘이라는 비전은 네 개의 종말 이론 중에서 끝까지 이방인과 이스라엘을 구분하여 역사를 조망하고 세대주의적 전천년설(Dispensational Premillennialism)이라는 종말론에서 그 아이디어가 유래하였다. 이 학설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이방인과 이스라엘이 십자가로 인하여 통합된 것으로 보지 않고 역사의 끝까지 이방인의 길과 이스라엘의 길이 따로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7년 대환난 후반부에 대대적인 박해를 받아 이스라엘 민족의 다수가 죽임을 당하고 남은 자들이 거국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예루살렘으로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는 천년왕국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보는데, 백투예루살렘은 바로 이 역사의 끝을 상정하고서 선교하는 운동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신사도운동의 종말관이므로 인터콥의 선교운동을 자연히 신사도운동과 통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종말론을 세대주의자들이 백투예루살렘이라는 구호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다.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류 역사의 끝에 일어날 이스라엘의 회복을 미리 내다보면서 선교운동을 벌였던 사람들에 의해서 복음은 예루살렘 방향으로 서진한다는 이론이 강조되었고,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중시하는 마음이 백투예루살렘이라는 구호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예루살렘을 선교의 끝으로 여기다 보니 인위적으로 예루살렘을 강조하게 되고, 결국 예수께서 말씀하신 ‘땅 끝’(행 1:8)을 향하는 선교운동이 방해 받는 엉뚱한 결과가 초래된다.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을 복음적인 교회들이 거부해야만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그 사상의 약간의 근거가 되는 세대주의 종말론이 현재 많은 신학자들에게서 크게 신뢰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후천년주의(Postmillennialism)함께 세대주의 이론은 이전과 달리 대부분의 저명한 학자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다만 조심해야 할 그릇된 신앙운동을 전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을 뿐이다. 많은 학자들이 역사적 전천년주의(Historic Premillennialism)과 무천년주의(Amillennialism)의 장점과 단점을 연구함으로서 종말론에 대한 균형잡힌 이해를 가질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둘째로 이스라엘의 회복이 역사 끝에서 일어날 중요한 사실이라고 믿는 진정한 세대주의자들이라 할지라도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 선교비전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인터콥은 현장중보기도라는 미명하에 단기선교팀을 이스라엘 주변으로 보내어 땅을 밟으며 사탄의 통치를 깨뜨리는 중보기도 사역과 그 지역의 영적인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대규모적인 행진을 하게 하여 큰 문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행실로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일어나지도 않으며, 다만 기도를 변질시키고 신앙을 무속주의에 빠지게 할 뿐이다.

진정한 세대주의자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은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다고 믿는다.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7년 환난의 후반부에 모진 박해를 받는 중에 일어날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보고 있다.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과 같은 인위적인 운동으로 될 일이라 여기지 않는다. 나는 세대주의를 옳게 생각하지 않으나 세대주의를 세대주의를 바르게 이해하는 사람들도 인터콥이나 신사도운동가들이 행하는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그릇된 운동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고서 적지 않게 안심하였다. 한마디로 말해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이나 신사도운동가들의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다는 이상스런 행실들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b>5. 성령춤, 성령의 기름부음, 방언(?)과 방언찬양 등의 행태들</b>

인터콥에 대해서 또 한 가지의 염려스러운 것을 경험하였다. 그것은 성경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스러운 현상들이 인터콥의 훈련에 연관된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위 성령춤이라고 하는 예배와 찬양 중에 손으로 요상스러운 춤 동작을 연출하는 행위, 기름부음을 받았다면서 쓰러지는 모습, 방언이라고 불리우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현상, 그러한 방언(?)으로 찬양을 따라하는 특이한 현상들이 인터콥과 깊이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2009년에 내가 참여했던 비전스쿨 기간 중 인근의 기도원으로 이동하여 1박2일 수련회 행사가 있었다. 초저녁에 모여서 뜨겁게 찬양을 시작하였고, 바로 내 앞의 두 여성도가 매우 특이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깨와 손으로만 추는 춤이었는데, 율동과는 전혀 다른 춤이었다. 알고 보니 그것이 바로 성령춤이라는 것이었고, 방언찬양과 함께 상당한 영적인 경지에 이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그 다음에 일어났었다. 한 분이 그 춤을 추다가 스르륵 쓰러졌다. 나는 걱정하였으나 놀랍게도 그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비젼스쿨의 중요한 멤버들에게 그 사실을 말했지만, 누구도 나처럼 놀라지 않았다. 함께 그 춤을 추던 분이 쓰러진 분을 한 손으로 앉고서 다른 손으로 계속 그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당황하면서 괜찮은지 물었는데, 그때 더 놀라운 말을 들었다.  

“목사님!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임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신사도운동 집회에서 변질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이다. 그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서 그런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는지 나는 정확히 모른다. 문제는 성도들에게 선교를 훈련시켜 준다는 선교단체 인터콥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또한 그러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려 진다는 것이었다. 그 얼마 후 비전 스쿨을 마친 사람들이 수요일 마다 모여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월드미션 예배라는 곳에 갔었다. 또 그 성령춤이라는 것을 보았다. 뒤에서 보아 정확히는 못 보았지만 이전의 그 분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성령춤, 입신 등은 한국의 이단 종파들의 집회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이러한 현상 외에도 예배 중에 찬양을 방언(?)으로 부르는 현상도 인터콥에 깊이 헌신된 성도에게서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고, 이상스런 소리 현상, 소위 방언(?)이라고 불리어지는 그런 행위를 예배와 찬양 중에 조심없이 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왔다. 이상하게도 그들은 대부분 인터콥의 비전스쿨을 경험한 사람들이었고, 비전스쿨이 열릴 때마다 좇아가서 봉사하는 사람들이었다. 흔히 방언이라고 이해하고 이상스런 소리를 발하는 오늘 날의 현상이 성경의 방언과는 아무 일치성이 없고, 오히려 불교, 힌두교, 정신병자들, 최면실습, 신사도운동 등의 이단 집회에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사람들이 인터콥에는 없어 보였다. 인터콥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으로 교회를 혼란하게 하고 예배를 변질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증언해줄 사람들이 많이 있다.  


<b>6. 지역 교회에 심겨진 인터콥의 간사들</b>

인터콥이 자신들의 사역을 확장시켜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말 심각한 병폐가 발견되었다. 그것은 선교훈련을 통하여 알게 된 성도들이 인터콥을 위해 일하도록 조직적으로 시스탬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비전스쿨에 참여하는 성도들 중에서 적극성을 보이는 사람을 선발하여 더욱 훈련시켜서 인터콥의 간사 등의 직분을 임명한다. 그들은 인터콥의 훈련들을 거치면서 좀 심한 말로 신앙개조가 이미 진행된 사람들이다. 평신도들은 간사 등의 호칭이 주어지면 더욱 열성을 내는 경향이 있다. 비전 스쿨에 협력한 지역 교회 속에 인터콥의 직분을 받은 성도들이 뿌리를 내리고, 그들이 그 교회의 중요 멤버들이 되어가기를 시작한다.

그들이 교회의 장로, 집사 등의 영향력 있는 직분들인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최바울 대표와 인터콥을 위해 일하면서 선교를 위한다면서 결국 인터콥과 최바울 대표를 대변하고 옹위하는 사람으로 변하여 버리는 일들이 허다하였다. 지부장, 대표간사, 행정간사, 비전스쿨 수료 기수별 팀장 ... 각 도시의 비전스쿨을 도입했던 교회들 속에는 인터콥에 헌신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들이 앞장서서 인터콥을 위해 일했다. 교회에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오면 적극적으로 친분을 쌓아가면서 비전스쿨로 인도하였다. 최바울 대표나 인터콥의 선교사들이 앞장서지 않고 그 교회의 인터콥 일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니 이 상황이 참 묘하였다. 선교를 위하다고 하니 상황을 더욱 꼬여갔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인터콥에 빠지면 차라리 낳았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인터콥에 대한 견해가 다르면 목회에 심각한 어려움이 도래했다.

최바울 대표는 이러한 상황이 일부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하여 나타났다고 가벼이 말한다. 그러나 인터콥의 간사였던 어떤 분은 최바울 대표가 인터콥 핵심멤버들에게 소속 교회에서 시간 많이 소요되지 않는 봉사를 맡아서 교회에서 적절히 봉사하고 인터콥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가르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인터콥은 지역교회들은 자신들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다. 혹시 인터콥이 이단성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다시 교회에 찾아오도록 허락할지라도 지역 교회에 간사 등의 명칭으로 자신들의 사람을 심어 놓게 하는 그릇된 시스탬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b>7. 최바울 대표와 베뢰아 사상</b>

최바울 대표에게서 중대한 신학적인 하자가 발견되었다. 최 대표의 책 ‘세계영적도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이단 김기동 씨의 베뢰아 사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김기동의 베뢰아 신학은 하나님과 마귀의 이원론적인 극단적인 대립구도로 신앙과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멸하기 위한 목적과 수단으로서 창조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가운데 행복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이 아니고 마귀와의 영적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인간의 삶의 목적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신앙의 모든 영역에서 귀신을 상대로 대립하고 투쟁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마귀를 멸하기 위해서 오신 것으로 이해되어 버린다. 이러한 내용이 김기동 씨의 사상의 중심에 있다.

최바울 대표의 다른 책들과 함께 이 책도 비전스쿨의 수업이 있을 때마다 출입구에서 홍보되고 있었던 ‘세계영적도해’의 1장에서 바로 이러한 내용이 기술되고 있었다. 세계의 역사를 바라보는 그 책의 제 1장에 그 내용이 있었다는 것은 김기동의 베뢰아 사상이 최 대표의 신학의 골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동 씨의 사상이 미국의 피터 와그너에게 전수되어 훗날 피터 와그너의 그릇된 하나님나라 운동의 실천신학인 ‘통치신학’(Dominion Theology)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피터 와그너도 동일하게 예수께서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오셨으며, 아담이 마귀에게 빼앗기 통치권을 되찾기 위해서 오셨다고 한다.

“우리는 두 번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잃어버린 것, 즉 하나님 자신과 인간을 위해 지으신 피조세계에 대한 아담의 잃어버린 통치권을 되찾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예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 오셨다(1 John 3:8). 사탄은 에덴동산의 피조물들에 대한 아담의 권세를 빼앗았으나 예수께서는 역사를 되돌려 놓으시려는 적극적인 의도를 가지고서 세상에 오셨다.”

피터 와그너는 마귀에게 통치권을 빼앗아 오기 위해 영적도해, 선포기도, 땅을 밟는 기도, 부의 이동, 7대산 정복운동 등을 주장하였는데, 최바울 대표도 김기동의 귀신론에 학습되어 있었으므로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b>KWMA의 지도를 받고 난 이후의 인터콥</b>

인터콥과 최바울 대표의 이러한 문제점들이 미주의 목회자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제기되자 처음에는 부정하였으나 더 이상 견딜 수 없게되자 최바울 대표는  소속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신학지도를 요청하여 신학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콥의 행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세계한인인단대책연합회’(세이연)에서 인터콥이 ‘이단성이 짙은 불건전한 단체’라고 명시(2011년 5월 16일)하여 교회들로 하여금 주의하게 하였고, 같은 해 예장 통합에서는 인터콥을 ‘예의주시’하고 ‘참여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결정하고서 인터콥이 과연 바르게 지도를 받아 변화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예장 고신의 선교위원회는 인터콥에 유해한 점이 많으니 성도들이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인터콥을 지도해야 한다고 총회에 보고하였다. 그리고 2011년 12월에 KWMA는 인터콥에 대한 지도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보고하였고, 2012년 봄부터 인터콥은 다시 지역 교회들에게 찾아와 비전스쿨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콥에 대한 더욱 심각한 목소리가 이때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2012년 3월 인터콥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던 세이연의 인터콥 소위원회가 그간 지켜보았던 내용을 근거로 인터콥이 여전히 불건전하고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12년 4월 최초로 인터콥의 문제를 제기한 미주의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진리수호 목회자-평신도 연대’(진목연)가 인터콥이 여전히 불건전하니 경계해야 한다고 교회들에게 호소하였다. 2012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소속 교회들에게 인터콥을 경계해야 하고 교류를 금지한다고 발표하였다. 2012년 5월 예장 합동의 동대전 노회와 서대전 노회가 인터콥의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고 총회에 헌의하였다. KWMA의 지도를 받았음에도 왜 오히려 더욱 교회들로부터 인터콥이 배척당하게 된 신사도운동 등의 신학적 문제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b>1. 상주의 “열방기도의 집”은 한국판 IHOP</b>

인터콥이 경상북도 상주에다 향후 사역의 본부가 될 “열방기도의 집”을 지었다. 그런데 그곳의 홈페이지를 보니 KWMA의 지도를 받은 이후에도 지적되었던 문제들이 여전하였다. 인터콥은 열방기도의 집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중보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IHOP의 마이크 비클이 시작한 그릇된 기도운동이다. 그 기도의 근거가 되는 성경구절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이 마이크 비클이 가르치는 내용과 일치한다. 다음은 열방기도의 집의 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컫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행 15:16,17).’ 주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예배하고, 그래서 전쟁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었던 다윗의 예배를 이 시대에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열방기도의 집에서는 기도와 예배가 끊이지 않았던 다윗의 장막을 본받아서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찾게하려는 주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주를 사랑함으로 24시간 열방을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하는 기도의 장막이 회복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최바울 대표는 인터콥이 IHOP의 그릇된 24/7 기도를 본받지 말고 도입하지 말도록 충고하였을 때 인터콥의 24?7은 단순한 연속기도 운동이라고 대답했었다.

“24시간 기도는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에서 24시간 체인기도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또한 24시간 기도는 성도들이 함께 헌신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그렇게 부단히 기도할 수 있다면 장려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지금 열방기도의 집에서 행해지는 24시간 기도의 정신과 비전을 보면 IHOP의 신사도운동인 다윗의 장막의 영으로 하는 24/7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앞에서 충분하게 말한 것처럼, 다윗처럼 24시간 기도와 찬양을 이어가려고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다윗의 장막의 24/7 기도와 찬양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이 단절된 상태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극히 제한된 구약의 방식이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서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이 해소되었고, 또한 다윗의 장막에서 법궤 앞에 드렸던 황소의 피도 폐지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께서 피 흘리고 죽으시는 순간 법궤가 있던 지성소의 휘장을 찢어버리셨던 것이다(마 27:51). 대신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보혈의 은혜로 속죄함을 얻은 성도의 몸을 택하셨다. 성도의 몸을 새로운 지성소로 삼으셨다. 성도들 속으로 친히 임하셔서 새로운 성전(고전 3:16)을 만드셨다. 인간의 몸이 성전되는 이 어마어마한 은혜! 이것이 신약 성도의 영광이다. 다윗이 장막을 치고 24/7 미니스트리를 하게 했던 레위 제사장들로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이것이 신약 성도의 복음의 영광이다. 그런데 최바울 선교사는 이 진리를 거슬리고서 구약의 제사장들의 흉내를 내면서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다. 성경의 진리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면서 다만 많이 기도하기 위해서 한다고 주장한다.    

24시간 기도운동과 관련된 또 하나의 요설이 있다. 다윗 시대의 부흥과 번영의 비결이 24/7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다윗처럼 24/7 기도운동을 전개하면 부흥과 지속적인 영적인 승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IHOP에서 24시간 기도를 배워 따라하는 모든 단체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단체인 “Onething Network”이라는 곳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강조하는 말들이 그 실상을 잘 보여준다.  

“아모스 9장 11-13절과 사도행전 15장 15-18절 등에 의하면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쉼 없이 예배 드리는 다윗의 장막의 회복을 통해 놀라운 부흥과 세계적인 대추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으로 계시되어 있습니다.”

인터콥도 이런 교설을 그대로 신봉하고 있다. 다음은 다윗의 장막의 24/7 기도를 실행하는 열방기도의 집의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다윗의 군대는 칼과 창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함으로 승리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예배와 기도를 통해 열방에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고, BTJ 군대를 훈련하여 마지막 지구 영적전쟁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b>2. ‘백투지저스’로 명칭만 달라진 ‘백투예루살렘’</b>

인터콥은 KWMA의 지도를 따라 세대주의적 요소가 있는 'Back To Jerusalem'의 의미를 버리고 ‘Back To Jesus'로 변경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인터콥은 KWMA의 지도를 받은 이후에도 여전이 이전의 백투예루살렘 사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4월 1일에 인터콥 측에서 핵심멤버들에게 발송한 기도소식지에 다음과 같은 이전의 백투예루살렘 비전이 홍보되고 있었다.  

“열방센터가 세계교회 왕의군대들을 소집하고, 훈련하여 열방을 향해 출정시키는 거룩한 왕의군대 전초기지가 되게 하시고, 4월 26일에 진행되는 선교컨퍼런스 가운데 왕의 명령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기로 결정한 모든 세계교회를 다 불러 모아 주셔서 다시 오실 왕의 대로가 이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예루살렘까지 수축되게 하소서.”

백투예루살렘 비전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는 예루살렘을 종말 프로세스의 중심으로 보는 세대주의 사상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대주의에 종말가설에 의하면 예루살렘은 장차 7년 환난 중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의 근거지이며 동시에 재림 예수의 천년왕국의 중심지이다. 그러므로 종말이 임박해지면 가장 영적으로 예민해지는 곳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이 최바울 선교사의 그의 책「백투예루살렘」450 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또한 사탄의 세력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여 장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로 거룩한 곳에서 앉아있는 가증한 것, 즉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마지막 어둠의 세력, 미운 물건, 즉 가증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며 위엄을 떨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주님께서는 천군·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역사를 마감시킬 것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봉쇄하고 어둠의 진을 치고 지금까지 있는 것입니다.”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 사상은 세대주의에서 강조하는 종말의 치열한 영적전쟁에 성도들이 동참하고 준비하게 만드는 선교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인터콥의 비전스쿨을 마친 성도들을 인솔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사탄의 무슬림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 없이 단기선교라는 것을 시행했다. 그 중심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참여했던 성도들이 증언하고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나와 주변의 여러 나라들의 고대와 현재의 종교시설을 찾아다니면서 그 곳에 진을 치고서 지배력을 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사탄을 물리친다는 “땅을 밟으며 침노하는 기도여행”(prayer walk)을 부지런히 했었다. 그것이 바로 신사도운동이 중시하는 영적전투의 방식이다.  

“멈추지 않는 예배와 기도를 통해 열방에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고, BTJ 군대를 훈련하여 마지막 지구 영적전쟁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견고한 진을 파하며 예루살렘까지 BTJ 비젼을 성취할 순결하고 정예화된 새로운 세대,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왕의 군대를 일으키어 왕의 대로를 수축하게 하소서!”

인터콥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위 문구의 BTJ가 과연 ‘Back to Jesus’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Back to Jerusalem’을 의미하는가? 백투예루살렘을 의미한다. “견고한 진을 파하며”라고 하는데, 어디의 어떤 견고한 진을 파한다는 것인가? 예루살렘 주변의 무슬림 국가들을 의미한다. “순결하고 정예화된 세대”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완성시키기 위해 선택하신 세대가 있다는 신사도운동 개념이다. “왕의 군대”라는 말은 백투 예루사렘을 비젼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 즉 인터콥이 비젼스쿨을 통하여 발국하고 훈련하여 선교현장에 투입되는 선교인력을 의미한다. “왕의 대로”는 중국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이르는 길, 즉 인터콥이 비젼스쿨과 열방기도의 집의 24/7으로 무장시킨 사람들이 복음을 들고 서진하여 백투예루살렘을 성취하여 예루살렘으로 예수의 재림을 부르는 길이다.

다음은 최바울 선교가가 인터콥 멤버들을 교육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녹취한 내용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세대주의의 이스라엘 사상을 완벽하게 거부하는 것처럼, 그리고 억울하게 세대주로 오인되어 고난을 받는 것처럼 내부 핵심멤버들을 교육하였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스라엘과 이방교회를 구별하고 이스라엘을 이방교회 위에 두는 사상을 수용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노선과 세대주의는 무관하다고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세계교회를 하등으로 놓고, 밑으로 놓고,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 비전을 더 상위에 놓고 세계교회를 하위의 개념으로 놓는 것을 나는 신학적으로 동의하지 않지 ... 오순절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세운 교회를 구약 이스라엘 민족교회보다 밑으로 놓는 것은 나는 동의하지 않지! 그러나 예루살렘은 다르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영적전쟁, 그건 이스라엘을 뭐 이렇게 더 높게 보고 그런 개념이 아니죠! ... 그래서 인터콥을 세대주의라고 하는 이유는 뭐냐? 그 사람들이 세대주의가 뭔지 잘 몰라서 그래! 아니면 인터콥에 대해서 몰라서 그래! 우리 한국의 주요 교단에서 나를 불렀잖아!
‘당신은 세대주의가 아니냐?’
‘아닌데요!’
‘백투예루살렘! 이스라엘 아젠다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냐?’
‘아닌데요! 백투예루살렘이란 것은 중국교회가 시작한 것으로 중국에서 예루살렘까지 이슬람 선교하는 건데요! 중국 사람들은 다 이슬람 선교해요! 우리도 이슬람 선교하지 않습니까? 이슬람과 그 주변 민족들, 이스라엘에 우리 선교사 500중 한명도 없지 않냐고요? 이제 두 명 갔지 않냐고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한 대 맞았어요. 멍! 멍! .. 아니네! 끝났어! 그런데 인터넷에는 누가 처음에 뭐라고 한 것이 계속 돌아다녀. 그러니까 뭔지 모르고 똑 같이 이야기해! ...”

이미 오래전에 합동교단의 선교위원회로부터 세대주의적 사상을 지적받았고, 또한 그 점을 고치겠다고 약속을 했으면서 이렇게 부정하는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최바울 선교사는 세대주의 사상이 아니고서는 결코 말 할 수 없는 예루살렘 중심의 영적전쟁 개념을 이야기하여 오히려 자신이 세대주의에 근거하여 더욱 공상을 발전시켰음을 드러내 주었다. 자신이 백투예루살렘을 외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다르지. 예루살렘 중심의 영적전쟁, 그건 이스라엘을 더 높게 보고 그런 개념이 아니지요. 그것은 영적전쟁이니까, 구원하고는 다른 거니까 ...”

자신이 예루살렘을 강조하는 것은 예루살렘이 영적전쟁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왜 예루살렘이 영적전쟁의 중심지가 된다는 것일까? 그 이유를 그의 새로운 책「하나님의 나라」445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적그리스도의 세계체제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예루살렘의 평화가 도래하며 예루살렘은 세계의 수도로 선포될 것입니다. 바로 그때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의 권세가 꺾이는 성도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짐승의 도래에 대해 예언한 요한계시록은 또한 승리자들에게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적그리스도와 재림하시는 예수의 대결이 첨예하게 펼쳐지는 싸움터가 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세대주의 종말론에서 예수의 공중재림으로 시작되는 지상의 7년 대환난과 그 끝에 일어나는 예수의 예루살렘 지상재림 사이에서 벌어지는 종말가설이다. 비록 최바울 선교사가 세대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방교회와 이스라엘을 분리하지 않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강조하였지만, 자신의 백투예루살렘 사상이 세대주의에서 강조되는 7년환난과 적그리스도 개념과 깊이 연관되었음을 스스로 명백하게 밝혀버린 것이다.

인터콥의 대표적인 강사인 박바울 선교사가 2011년 6월경에 인터콥 성도들에게 강의하는 영상도 발견되었다. 2011년 5월에도 KWMA의 인터콥 지도위원들에게도 세대주의 구호인 백투예루살렘을 폐지하겠다 약속한 직후였는데, 박바울 선교사는 여전히 세대주의 사상을 가르쳤다. 박바울 선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예루살렘 문제는 왜 중요하냐? 이것은 유대인들의 회복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거는 영적전쟁의 개념인거예요! 국가 회복과 마지막의 회복의 문제가 아니고 이거는 사단과의 영적전쟁의 문제로, 사단이 이걸(예루살렘) 걸고넘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거예요!.”

왜 사탄이 예루살렘을 걸고넘어지고, 사탄이 예루살렘을 붙들고 놓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일까? 역시 세대주의 종말사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7년 대환난 중에 등장하는 세계를 철권으로 통치하게 될 적그리스도의 근거지가 예루살렘이기 때문이고, 또한 천년 동안의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실 재림 주 예수의 근거지가 될 것도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제가 가만히 분석을 해 보았는데, 한국은 요즘 적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왜 사람들이 못 느끼느냐 하면, 한국은 사회적은 분위기 자체가 원래부터 적그리스도적인 분위기였어요. 옛날에 유신통치 시절부터 주민등록번호 하나 박아 놓고 그거 하나로 모든 것이 통제되잖아요. 제가 여기에 와 보니까 막 소름이 돋는게, 주민센터, 은행에 가면 행정이 너무 빨라요. 오늘도 운전면허증 잃어버렸던 것 제 발급 받았는데, 감동적인 상황입니다. 어떻게 운전면허 재발급이 10분 만에 나오냐구요. (외국에서는) 6주 걸립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잠깐만 기다리세요 ,,, 10분만에 짝짝짝! 아무것도 필요가 없어요. 주민등록번호 하나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요. 이미 통제가 다 끝났어요. 이미 모니터링이 끝나있고 ... 한국 사람들은 적스리도 체제에 너무나도 익숙해 있고, 원래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냐고 ...”  

그때 박바울 선교사는 이와 같은 더욱 위험스러운 내용도 가르쳤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적그리스도지배 체제가 확립되어 있는 나라라고 했다. 그 증거가 전 국민을 관리하는 주민등록 전산시스탬이라고 했다. 국가와 기업과 세계의 모든 조직의 운영의 기본이 되어 있는 전산시스탬을 사탄의 통치제제로 이해하는 이러한 관점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세대주의에서 약간의 아이디어를 얻은 후 전혀 근거없이 종말 공상을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요한계시록 13장의 “육백육십륙”이라는 숫자를 컴퓨터 바코드나 GPS 기술 등으로 해석하면서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 문명이 인류를 통치하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하고 있는 사탄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주장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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