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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신앙

조회 수 4465 추천 수 0 2014.04.04 22:06:34

요즘 청교도의 역사와 주요한 신학에 관한 좋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세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교회로 옵니다. 

먼저 기도합니다. 


그리고 책들을 읽기 시작합니다. 

로이드 존스의 청교도 신앙의 역사에 대한 책, 

서철원 교수의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서 기술한 신학 책,

폴 워셔 목사의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책,

제 친구 조남민 목사가 번역한 성경적인 교회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

정태홍 목사가 쓴 내적치유 사역의 문제점을 기술하는 책,


모두 한결 같이 좋은 내용들이 들어있는 귀한 책들입니다. 

하나에만 집중할 수 없어 하루에 이 책들의 한 장씩을 읽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공들여서 읽고 있는 책은 로이드 존스 목사의 청교도 신앙에 대한 책입니다. 

청교도 신앙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 책을 통하여 청교도 신앙에 관하여 많은 사실들을 알았습니다. 


누가 최조의 청교도 신앙인이었을까요? 

이 책을 성경번역을 했다가 화형당하여 죽은 윌리엄 틴데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청교도라는 말은 당시 영국의 국교회의 입장에서 '거추장스럽게 늘 시비걸고 따지는 스타일'의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앙인가? 하는 것을 집요하게 논쟁하며 추구하는 사람들이 훗날 청교도 신앙을 형성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로마 천주교에서 약간 벗어났으나 완전하게 성경을 따라가지 않으려는 영국의 국교회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이 매우 싫었습니다.

결국 훗날 청교도라 불리우는 엄격한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은 신앙생활을 위해 영국을 떠나 네덜란드, 미국 등의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주류를 형성하는 신앙 집단의 노선에 대해서 반발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성경의 말씀을 자국어로 읽으면서 진리에 충실한 신앙생활을 위해 성경을 번역했던 틴데일을 청교도의 시조라고 이야기합니다. 


로이드 존스는 가장 실질적으로 청교도 신앙의 포문을 연 사람을 존 낙스라고 말합니다. 

존 낙스는 당시 스위스에게 종교개혁을 지휘하고 있던 칼빈과도 매우 친했고, 당시에 큰 영향을 미쳤던 휘트필드 등의 유력한 인물들과도 교분이 깊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존 낙스는 가난한 집 출신으로서 많은 공부를 하지 못하여 칼빈과 같이 학문적인 영역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품이 온유하면서 담대하여 가장 용기있게 진리를 추구하고 전파하는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존 낙스는 영국 국 교회의 위협으로 인하여 한 동안 외국으로 피신하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나중에조국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두려움없이 진리를 전파하였습니다. 

그의 설교로 인하여 당시의 메리 여왕이 무척이나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도에 전념하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외치는 낙스의 설교를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우 혹독하고 잔인했다고 알려진 메리 여왕도 이렇게 말하면서 존 낙스를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 어떤 외국의 군대보다 낙스의 기도와 설교가 더 두렵다!"


청교도들의 신앙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절반의 진리로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진리와 로마 카톨릭의 중간 지대에서 안주하는 영국 국교회의 어중간한 신앙과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청교도의 신앙이 가장 잘 계승되어 온 교회는 장로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론 오늘 날의 장로교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동성애자들에게 안수하여 목사와 장로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 중에 미국의 장로교회가 선두주자입니다. 


둘째, 쉬지 않고 성경을 읽고 신학을 연구하였습니다. 오늘 날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신학을 잘 모릅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지 않습니다. 대신에 유행하는 프로그램을 배우고 따르가기를 힘씁니다. 아이합, 백투예루살렘, G12-셀목회, 이상한 방언기도, 계속 반복되는 성령세례, 기름부음, 중보기도 ... 복음을 더럽히는 거짓된 가르침들을 바르게 분별하는 목회자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어슬프게 제자훈련 전문가들이라고 자처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기초 성경구절을 주제별고 곳감 꿰듯이 연결시키고 살을 붙이어 이끌어가는 초보적인 성경공부에 불과합니다.


제자훈련 잘 한다는 교회들과 목사들에게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학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읽을지라도 바르게 읽는 눈을 가지고 못하고 읽기 때문입니다. 청교도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알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할 정도로 부지런했습니다. 


우리는 청교도의 신앙전통을 물려받은 축복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의 바탕과 뿌리는 진리 안에서 견고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들은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성경을 읽어야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사탄의 미혹과 거짓이 조금도 통하지 않는 참 진리로 무장된 성도들과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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