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믿음 신문
바른믿음 아카데미
앤아버 정착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다국어 성경
<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height:150%">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

   한국 사람들에게 “먹는다”라는 말을 참 깊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 말은 한국인들에게 어떤 것에 대한 깊은 경험을 의미하는 말로 쓰여진다.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아이에 대해 “부모의 사랑을 먹으며 자란다”라고 한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영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먹는다”(eat)라고 표현하면 이상한 영어이다.  

   지옥을 향하여 한 걸음씩 걸어가며 영적 사형의 절망으로 다가가던 인간의 영혼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나는 순간 살아난다. 그 순간 영혼은 기쁨과 환희에 빠진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하여 그 복음을 붙잡는다. 십자가의 복음을 환영하는 영혼의 굶주림은 너무나도 절박하고 간절하다. 그 영혼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마치 오래도록 굶주린 아이가 정신없이 어머니의 젖을 먹는 것과 같다. 인간의 영혼은 십자가의 복음을 먹는 것이다. 젖을 먹는 아이에게서 성장이 있는 것처럼, 복음을 먹는 영혼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복음을 먹음으로서 나타나는 영혼의 변화는 어떤 것일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그 사람의 마음의 변화이다. 사람들은 눈을 영혼의 창이라고 한다. 영혼의 성품이 눈을 통하여 드러난다고 한다. 영혼의 성품이 더럽고 추한 사람의 눈이 그리 맑지 않다는 것에 나도 조금은 동의한다. 그러나 모든 죄악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의 눈이 다 맑지 못한 것은 아니다. 아직 전혀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그 눈이 너무 맑아서 그 영혼이 비참과 장래의 지옥의 형벌이 도무지 상상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 눈빛이나 다른 외적인 모습을 가지고 영혼의 변화와 실상을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죽은 영혼에 생명이 임한 증거는 그 마음에서 나타난다. 영혼이 자라고 변화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곳은 그의 마음이다. 마음은 가장 선명한 영혼의 창이다. 영혼이 깨끗하면 마음이 깨끗하다. 영혼에 생기가 넘치면 그의 마음에도 생기가 넘친다. 그러므로 건강한 영혼을 가진 사람은 악한 행실을 일삼을 수가 없다. 더럽고 악한 행실을 일삼는 이유는 그 영혼이 더럽고 악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에게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8:44)라고 책망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항상 사악한 태도로 예수님의 전도를 방해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의 근본문제는 영혼이 더럽고 악한 사탄에게 포로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악한 마음과 행실로 예수님을 대적할 수 밖에 없덨던 사람들이다. 그 사실을 "너희는 너의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라고 말씀하셨다.

   영혼이 변하고 성장하면 그 즉시 마음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삭개오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먹었다. 그 즉시 삭개오는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눅19:8)라고 하였다. 그 영혼이 생기를 얻고 생명으로 살찌워지자 곧 그 인색하고 완악했던 마음이 변한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살피면 우리의 영혼을 볼 수 있다. 마음이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있으면 영혼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맛보아 알았기 때문이다. 마음에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있다면 이미 영혼이 은혜를 충분히 누린 것이다. 시기와 질투, 분노와 싸움, 음란, 물질에 탐욕, 명예에 대한 집착,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과 핑계, 교만, 겸손과 온유와 절제를 찾을 수 없는 언행 ... 이러한 마음은 바로 그 자신의 타락한 영혼으로부터 나온다. 이렇게 나쁜 마음들은 그의 심히 불쌍한 영혼의 상태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이다. 마음을 고치려면 영혼을 고쳐야 한다.    </font></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영성으로 경건을 죽으는 레노바 file 정이철목사 2014-08-15 4457
69 교황의 품으로 달려가는 개신교 file 정이철목사 2014-07-27 3581
68 하나님을 더욱 찬송하게 하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 정이철목사 2014-05-15 3216
67 천주교-개신교 통하게 만든 은사주의 정이철목사 2014-05-15 4743
66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정이철목사 2014-04-13 3124
65 청교도 신앙 정이철목사 2014-04-04 4465
64 옵니다! 정이철목사 2014-03-28 4855
63 예수님의 마지막 21시간 정이철목사 2011-04-20 13980
62 리더쉽 시리즈 6: "연개소문" 정이철목사 2010-12-10 5957
61 "맛있는 Coffee" 정이철목사 2010-02-27 6461
60 리더쉽 시리즈 5: "이순신" 정이철목사 2009-10-17 5766
59 McDonald 커피 정이철목사 2009-05-20 5824
58 AK-47 & M-16 정이철목사 2009-05-07 5696
57 예수의 마지막 하루 정이철목사 2009-04-03 5803
56 바른 지식 바른 믿음(1): "유다가 쓴 복음서" 정이철목사 2009-11-25 5623
» 변화시리즈 4 - "마음은 영혼의 창" 정이철목사 2008-04-26 5895
54 변화시리즈 3 - "생명의 지식" 정이철목사 2008-04-05 5639
53 제자(4): "영적전사"(spiritual warrior) 정이철목사 2007-08-19 5853
52 제자(3): "그의 나라를 회복시키는 사람" 정이철목사 2007-07-20 5687
51 제자(2) - "그를 닮은 사람" 교회사무실 2007-06-13 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