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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Donald 커피

조회 수 5824 추천 수 148 2009.05.20 17:26:51
<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height:150%"> <font color="blue"; 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height:150%">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딤후 2:15)</font></p> <P align="justify" style="width:620px"><font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0.5pt;line-height:150%">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인상 깊었던 것 중의 하나가 커피였다. 친척이 고급스런 종이컵에 향긋한 냄새와 거품이 가득한 것을 사 주었다. 한국에서 자판기 커피와 다방 커피만 보았던 나에게는 매우 인상 깊은 커피였다. 그때까지 나는 커피와는 친하지 않았으므로 맛을 모른 채 훌훌 불어가면서 숭늉처럼 마셨다. 그것이 그때 내가 미국에서 첫 며칠을 보냈던 Seattle에서 탄생하여 전 세계에 퍼진 커피의 지존 스타박스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요즘 나는 하루에 보통 석 잔의 커피를 마시는 중독자이다. 커피로 인해 위에 탈이 나기도 하지만 커피를 멀리할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커피 때문에 두되의 측두엽이라는 부분이 파괴되어 우울증과 정신병이 초래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늙어서 내가 고생하지 않으려고 나보다 10년 일찍 커피에 중독된 아내를 단속하고는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그대로 즐기고 있다.

   그런데 나를 날마다 커피를 마시도록 만든 것은 그 스타박스가 아니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맥도날드의 $1.06의 싼 커피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졸음 때문에 한번 맛 본 것이 그 시작이었다. 처음 맥도날드를 출입하던 때에 사람들은 그곳을 “맥 다방”이라고 했다. 로고가 산(山)처럼 생겼기 때문에 “산 다방”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스타박스에 대해서는 항상 깍듯이 “스타박스 커피”라고 불렀다. 스타박스는 맛을 즐기는 사람들의 고급커피였고, 맥도날드는 싸게 마시는 커피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맥도날드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제 맥도날드 커피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가 되었다. 스타박스도 지존의 자리를 빼앗겨야 할 위기를 맞았고, 다른 커피들도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한국에서는 맥도날드가 “이제는 별(스타박스)도 콩(커피빈)도 잊어라!”라며 도도하게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맥도날드가 “맥-카페”라고 불리우고, 반대로 다른 유명했던 커피들이 “별 다방”, “콩 다방”이라 불리운다. 맥도날드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나는 맥도날드의 성공을 결코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싸고, 맛있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살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호에 빨리 반응한다. 한 동안 냉 커피가 먹고 싶을 때에는 medium 사이즈를 뜨거운 커피를 산 후에 곧 바로 절반을 버리고 얼음을 채워서 직접 냉 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나같은 사람을 자주 보았는지, 맥도날드는 금방 냉 커피까지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이러니 성공하지 못할 수가 없다. 나는 아무것에나 쉽게 중독될 사람이 아닌데, 다 이유가 있었다.

   요즘 메스컴에 자주 나오는 맥도날드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된다. 성공에는 꼭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성공하도록 만들어 주는 이유들을 우리는 지금 붙들고 있는 중일까? 최근에 읽었던 리더쉽에 관한 책은 모세의 목회자로서의 성공의 이유를 이렇게 짚었다.

   첫째, 모세는 애굽의 영화를 거절하였다. 저자는 모세의 입장에서의 애굽의 영화를 지금 우리 시대의 것으로 다시 풀면 황금, 이성, 권력, 명성 ... 이라고 하였다. 어느 시대에나 동일한 것들이다.

   둘째, 모세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출애굽의 비젼에 남은 인생을 다 걸었다고 했다. 모세의 출애굽의 비젼을 지금 우리들의 상황으로 다시 풀면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와 복음전파이다. 이것을 그 어떤 것보다 강하게 붙들어야 한다.

   셋째, 모세는 애굽의 궁전에서 40년,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통하여 계속 다음어지고 준비되어진 지도자였다. 우리 시대의 상황으로 다시 적용하면 지속적인 독서와 연구, 자기발전, 쉬지 않는 기도생활이다.

   저자는 이러한 요소들을 계속 붙들면 모든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있게 하신 자신의 사명지에서 나름대로의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성공의 이유가 나에게 있는지 다시 돌아본다. 나 뿐아니라 우리 모두가 앞으로 요즘 잘 되어가는 맥도날드처럼 발전하고 성공하게 될 분명한 확실한 이유를 붙들고 있기를 바란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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