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서쪽 해변에 닿아 있는 silver lake이라는 곳을 한 나절 들렀습니다.
금년에는 다시 갈 시간도, 의지도 없지만, 2009년에 청년들과 함께 다시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소개합니다.
여름에는 역시 자연에 안기는 것이 좋더군요.
뉴욕의 맨하탄과 사카고의 고층 시멘트 문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먼저 매우 가파른 모래 언덕을 경험합니다. 그렇게 가파른 언덕이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걸어서 올라가는 재미가 대단합니다.
발이 푹푹 빠지기 때문에, 그리고 경사가 거의 45도이기 때문에 올라가는 일이 정말 힘듭니다.
제가 올라가 보니까 엄청난 근력과 지구력이 필요했습니다.
아이를 목에 걸고서 기어 올라갔습니다. 자전거 운동을 해서인지 그런대로 다리의 힘은 받처 주는데, 폐활량이 도무지 따라오지는 않는 것입니다.
헉-! 헉-! 제 입과 가슴에서 나오는 이 소리가 1800년대 기차 화통같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서 간접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