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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성경

질문> 
안녕하세요? 오늘날 기도 중에 환상을 보는 것이 성경적인가요? 기도 중이나 아니면 그 사람을 볼 때, 순간 그림같은 장면을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변에 기도를 많이 한다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운영자)

답변>
기도 중에 환상이 보이거나,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에 대한 예언적 의미가 담긴 그림같은 장면이 스쳐간다는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믿고 답변해 보게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런 일이 없었는데 스스로 착각을 하거나, 아니면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영적으로 대단하고 영험한 사람인 것처럼 과장하고 꾸미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본다는 것은 먼저 눈으로 그 실체를 보았고, 그 다음에는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두뇌 등의 감각 기관의 인식 활동을 통해 해석되어 우리에게 이해되고 이용될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인데, 그 사람의 두뇌 등의 기관이 보는 것으로 인식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일이 아니고 영적인 일입니다. 즉, 하나님 또는 귀신의 역사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환상은 사람이 본 적이 없으나 하나님이 직접 그 사람의 신체의 감각 기관을 다루시어 실제로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시는 현상입니다. 또는 하나님이 그 사람을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이동시켜서 뭔가를 보게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 그가 육체를 가진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도달 수 없는 곳에 있는 하늘 보좌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의 몸과 마음을 직접 주관하시여 사람이 볼 수 없는 천국의 모습을 보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요한 사도의 몸과 마음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어 신체의 일반적 활동을 초월하여 하나님이 직접 보이시는 것을 인식하는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환상입니다. 


성경의 환상은 그 사람에게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이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 또는 사도들 시대의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수납하여 교회에 전달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말씀하신 그 사람이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고, 그 환상에 특별한 뜻과 내용이 있고, 또한 어떤 사람을 볼 때에 그 사람과 연관된 예언적 의미가 내포된 그림 같은 장면이 순간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직접 계시를 주시고 있다는 중대한 사항입니다.


대부분의 이단 연구가들은 이런 현상을 ‘직통계시 현상’이라고 하면서, 이런 현상이 보이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단으로 간주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삼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대부분의 이단연구가들이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서 옹알거리게 한다는 현대의 방언운동이 필연적으로 직통계시를 수반할 수 밖에 없음에도 그것을 가지고 이단으로 잡지는 않습니다. 이미 방언은 현대교회의 대세가 되어 정통교회의 정당한 신앙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기도 중에 환상이 보이기는 했고, 그것이 자신의 착각이 아니고 정말 일어났다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과연 그런 일이 성경의 하나님으로부터 온 일인지, 또는 하나님을 가장하는 사탄으로부터 온 일인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을 가장한 사탄이 준 것입니다. 사탄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닌 또 다른 신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어렵고 위험스러운 일입니다. 


영구히 죽어야 할 모든 죄인들 중 일부를 자기 백성으로 택하시고, 그들의 신앙과 신분을 회복하여 다시 영원히 살게하시려고 죄인들에게 신앙 가지는 방법을 알려주신 성경의 하나님을 가장 바르게 이해하고 가르친다고 평가되는 개혁신학은 말씀하신 그런 현상을 전혀 성경적인 현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개혁신학은 죄인들에게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계시의 말씀이 신.구약 성경으로 완성.종결되었고, 신구약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 섬김을 위한 충분하고, 완전하고, 절대적인 말씀이며, 성경의 완성 이후 더 이상의 다른 계시는 없다고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기록된 신.구약 성경외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다른 말씀은 없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은 성경 밖의 다른 말씀을 직통으로 주시기 위해 있는 분이 아니고, 이미 주신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해석하고 바르게 적용하여 모든 시대의 교회들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면서 은혜를 누리도록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성령의 감동’이라고 하지 않고 ‘성령의 조명’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조명은 직접적 계시를 제공하는 성령의 활동이 결코 아닙니다. 누가 저를 위해 나름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정이철 목사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 라는 음성을 듣고, 또는 저와 어떤 일로 말 다툼을 하다가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뭔가를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셨다면서 "오늘 아침에 기도를 하는데 정이철 목사에게 이런 내용을 따지라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 ... 이런 말이 나오는 상황은 성령의 조명과는 무관한 거짓 영의 계시활동입니다.


'성령의 조명'은 오직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여 하나님을 성경대로 섬기며 은혜를 누리도록 도우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성령이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조명하여 주시는 활동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무당들의 세계에서 귀신이 일하는 방식인데, 지금 성령은 그런 유형의 직통 계시를 주시지 않습니다. 지금 성령은 십자가와 진리의 말씀을 설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심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백성들이 구원과 은혜를 누리게 하십니다.  


성경의 말씀을 개혁신학의 범위 안에서 이해하는 사람은 말씀하신 내용들, 즉 어떤 사람이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고, 사람을 볼 때 그 사람과 관련된 의미있는 영적인 그림이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그 사람에 대한 영적인 정보를 취득한다는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손기철 장로 등의 불건전한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그런 영험한 일이 나타난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으나,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오순절- 은사주의, 신사도 운동 등에서는 성경 완성 이후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계속 주어진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받는 계시의 권위와 정확성이 성경과 같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성경 이후의 추가적, 보충적, 상대적 계시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류의 사람들 세계에서는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영적인 사람으로도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은사주의, 신사도 운동 등은 이미 성경에서 벗어나서 기독교를 심각하게 변질시켰다는 사실이 많이 증명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뢰할 수 있는 신학자들은 그런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다거나, 옹알거리는 변태적인 소리를 내고 또한 그 소리를 스스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파하는 행위를 하나님의 역사로 조금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 성경의 참 하나님은 지금 살아계시고, 단지 문자에 갇힌 하나님이 아니시니 말씀과 더불어 기도하는 신자들의 마음에서 역사하시면서 다양한 인격적, 성경적 방식 안에서 믿는 자들의 삶을 인도하시고 동행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역시 의심하지 말로 늘 기도하면서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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